수필 |
|||||
---|---|---|---|---|---|
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5.05.20 | 조회수 | 55 |
요즘따라 쓸데없는 생각이나 고민들이 많아졌다. 정말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는 것들이었다. 최근에는 만약 내가 죽는다면 내 가족 그리고 친구들 말고도 더 울어 줄 사람이 존재할까?와 내가 죽으면 울어주기나 할까? 또 나를 그리워해줄까?이다. 이걸 글로 써도 될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수필이니깐 다른 것도 아닌 수필이니깐 써보았다. 이것 때문에 울컥했던 적도 많았다.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도 싶다. 그냥 쓸모 없는 생각과 고민으로 나는 웃고 우는 것같다. 그냥 난........뭐지? 난 뭘까? 대체 왜 이런 고민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어떻게 살던간에 행복하게 살던 슬프게 살던 불행하게 살던 황당하게 살던 그냥 나머지는 삶의 마지막에서는 다 같은 곳으로 갈텐데. 어차피 죽을텐데 말이다. 나는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해서 일까? 아님 그냥 그냥 그냥 일까? 단지 '그냥' 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있는 건가? 쓸모 없는 거에 기분이 바뀌는 나는 아직인건가? 왠지 '그냥' 이라는 단어로는 무엇이든간에 다 설명이 가능한 것같다. "왜 그것을 고민했어?" 라는 질문에 "그냥" 이라고 답할 수 있을것같고, 또 "왜 그렇게 생각했어?" 라는 질문에도 마찬가지로 "그냥" "왜 넌 그래?" 에도 "그냥" 이렇게 모든 질문에도 다 답할 수 있을것같다. '그냥' 이라고 답하는 이유는 나도 잘 몰라서 일까? 나도 몰라서? 말해주기 싫어서?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웃고 지내고 싶어서? 슬픈데도 웃고 아픈데도 웃고 누가 뭐래도 웃고 다쳐도 웃고 그냥 이렇듯이 내 기분과 감정을 들키기 싫어서? 아직은 때가 아니어서? 내 마음을 들키기 싫어서? 나라서? 그냥 늘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눈치도 없는 항상 그냥 웃는 변해인으로 남고 싶어서? 참......또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한다. 그냥 그냥 이렇게 끝내련다. 쓰고 있으니 더 복잡해지고 내 자신을 더욱 한심해지는 것같다. 나는 그냥......쓸데없다. |
이전글 | 편지 |
---|---|
다음글 | 시-그러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