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웹툰

나는 웹툰 작가들을 존경한다.  웹툰 작가들을 존경하는 이유는 첫번째로, 그림을 잘 그리기 때문이다. 물론 종종 나보다 그림을 못그리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스토리가 좋다.

그리고 존경하는 이유 두번째는 방금 말했듯이 스토리를 잘 짜기 때문이다.  요즘 카스툰 이라고 카카오 스토리 에서 웹툰처럼 만화를 그려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스토리가 대부분 다 신선한 것 없이 내용이 다 못생긴 여자가 예뻐진다는둥, 아니면 뭐 일찐이되서 복수한다는둥, 아침드라마 보듯이 다 뻔한 스토리들 밖에 없다. 뭐 아닌 사람도 몇몇 있지만...

그런데 웹툰을 보면 다들 스토리가 신선하다. 아니 신선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들 감칠맛나게 이야기를 만든다. 뭔가 읽는 사람들과 밀당하듯 스토리도 개성있고, 어떤 작가들은 너무 말도 안되는 신선한 전계 때문에 작가님 보고 약빨았냐며 우수겟 소리를 하기도 한다.(무슨 스토리냐면 예를들어 똥이라든가,방구라든가,똥이라든가...소년들은 무엇을 하나 라든가...)

그리고 내가 세번째로 존경하는 이유는 바로 분량! 때문이다. 웹툰을 보면 잘그리는 그림들은 한장한장 전부 다 일러스트같고 멋지다. 그런데 그 일러스트같은 그림들은 1장 그리는데에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적게는1시간 많게는 3~4시간 까지 걸리기도 한다. 왜 그 한장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들어가느냐 하면, 1스케치, 2선따기, 3 기본색(체색)깔기, 4배경 그리기, 5그림에 명암(그림자) 넣기,

6을 받는부분 밝게 색칠하기, 7나머지 마음에 안드는 부분 바꾸기, 8말풍선 넣기 9말풍선에 말 넣기

이렇게 많은 것들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작1장을, 1~2초만에 넘겨버릴 1장을 말이다. 그러식으로

약130장을 그린다고 생각해보자. 130장은 보통 분량이 많은 웹툰들의 평균 장 수이다.

자 약3시간 곱하기130 은? 390시간. 그러니까 약 390시간이 걸린다는 소리이다. 그렇다면 하루가 24시간, 390나누기24 는? 약 16, 16일이 걸린다. 적게 치더라도 10일을 넘긴다는 것이다.

분명 읽는데는 3분밖에 안걸리는데 만드는데에는 16일 정도나 걸린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 마저도 밤을 세서 한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다. 그리고 뭐 아무리 빨리 그린다 하더라도 한 화를 그리는데 10일 이상 걸리는 것 이니까 말 다했지. 얼마나 힘든거야?

다들 웹툰 보면서 휴제를 오래하는 작가들을 보면 "어째서!! 왜!! 짜증나게시리!!!" 라고 생각 한 적 있을 것이다. 제발 그런생각을 하지말자. 꼬우면 직접 해보든가. 이게 내 생각이다.

웹툰 작가도 사람이다. 2주일동안 열심히 그것도 하나도 쉬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그렇게 힘들게 그린건데 보는 사람들은 분량 짧아서 불평, 스토리를 질질 끌었다고 불평, 온갓 욕을 해대니 작가들은 얼마나 힘들까, 웹툰 작가들이 불쌍하기까지 하다. 제발! 그런 인성 쓰레기처럼 굴거면 왜보냐? 차라리 안보고 댓글 안다는게 낫지!!!

하... 쓰다보나 화가 났다. 어찌되었든 이쯤되면 내가 존경할만하다고 인정하게 될 것이다.

아님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