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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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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유현 등록일 15.06.11 조회수 47

내 꼬리뼈

                           신유현

내 꼬리뼈,

오늘아침 버스에서

의자 손잡이에 부딫인,

불쌍한 내 꼬리뼈.

 

저번부터 아팠는데,

2배로 아프게된

가엾고 불쌍한 내 꼬리뼈.

 

어디에 앉기만 해도 아프고,

기침을 해도 아프고,

웃어도 아프고,

계단 올라갈떄마저 아픈

아파서 죽겠다는 내 꼬리뼈.

 

앉았다 일어서면 심음소리를 내는

너무아파 얼굴을 찌푸리는

나의 불쌍한 꼬리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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