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는 재석이 시리즈의 1편이다. 일단은 재석이는 스톤이라는 폭력서클에 가입중인 날라리이다. 그런데 어떤 사건(재석이가 중딩들을 팬 것)때문에 자원봉사라는 벌을 받게 된다. 처음에는 재석이에게 자원봉사는 지옥이었지만, 어떤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그 할아버지의 손녀딸인 보담이라는 여자친구도 생긴다. 어쩌면 자원봉사는 재석이를 불량서클에서 꺼내줄 탈출구 인것 같다. 자원봉사 때문에 재석이의 인생(그정돈 아니고..)이 바뀌었다. 재석이는 보담이라는 여친 덕분에 폭력서클에서 벗어난다. 물론 350대를 맞고 나왔다... 이렇게 되어 재석이는 완전히 착한놈이 되었다. 여기까지가 재석이가 사라졌다의 이야기이다. 제일 존경스러운 사람은 바로 보담이의 할아버지 인것 같다. 서예가이신데 사고로 오른쪽 팔을 잃고 왼손으로 붓을 사용하던데 나같으면 벌써 포기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되면 왼쪽팔을 못쓰게 되는데 입으로 붓을 잡고 쓴 적도 있다. 이렇게 몸이 불편한데도 어떤 고난에도 불구하고 삶에 집착을 보이는데, 아직 어리고 멀쩡한 나는 이렇게 날마다 핸드폰만 붙잡고 사는 내가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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