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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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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월드를 갔다와서
작성자 정혜원 등록일 16.06.22 조회수 20

 오늘은 학교에서 3학년만 잡월드로 체험학습을 갔다. 얼마만에 가는 체험학습인가. 가기 전부터 굉장히 두근두근 거렸다. 물론 놀러가는 것은 아니지만 체험에 즐거움이 가미되어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아마 두근 거렸던 것 같다. 가는데 대략 한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나는 역시 내내 잤다.ㅎㅎ 왜 버스만 타면 졸린지 모르겠다.

 어쨌든! 잡월드에 도착해서 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잡월드의 규모는 생각했던 것 보다 컸고, 그 안에 있는 학생들도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았다. 이렇게 사람 많이 북적거리는 장소에 온 것도 오랜만이었다. 북적이는 것 별로 안좋아하는 나로써는 조금 어질했다. 우리는 5층부터 시작해서 4층, 3층 이런식으로 점점 내려오면서 관람을 시작했다. 제일 처음 체험했던 것은 5층에서 체험한 배타고 물고기를 잡는 것 이었다. 진짜 배에 탄 듯 현장감이 대박이었다. 그리고 VR게임도 했다. 소윤이랑 나란히 앉아서 했는데, 내가 소윤이보다 2점더 많았다. 이겨서 기분이 좋았다.ㅎ 4층에 가니 내 눈에 쏙 들어오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우주복? 위에 얼굴을 넣어서 사진을 찍는 포토존 이었던 것 같다. 사진도 열심히 찍고, 4D도 타러갔다. 어린아이들이 볼 듯한 애니메이션 이었지만,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이 나오니 솔직히 조금은 무서웠다. 옆에 은수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ㅜ 그래도 스릴넘쳤다.ㅋㅋㅋ 오후에 체험하게 될 곳이 내가 원하던 과학 분야가 아니어서 굉장히 실망하고 있었는데, 이런 소소한 것들로 나름 재밌었다. 이렇게 4,5층 관람을 끝내고 점심을 간단히! 먹었다. 점심시간이 잠깐 남아서 잡월드 내부를 살짝 돌아봤는데, 아주 좋은 프로그램을 하고있었다. 그 프로그램은 우리가 랜턴을 만들어서 아프리카로 보내는 것 이었다. 이미 준비물은 그 쪽에서 준비를 다 해 주었고, 우리는 조립만 하면 되었다. 시간도 보낼겸, 좋은 일도 할 겸 조립을 시작했다. 알려주시는 분들이 너무 착하셔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이거 했다고 우리는 과자도 받았다.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그 후 바로 오후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내가 신청한 프로그램은 헤어디자이너 라는 직업체험이었다. 원래는 과학 관련, 연구하는 직종의 직업을 체험해 보고 싶었는데, 불가피한 상황으로 못하게 되서 어쩔수 없이 헤어 디자이너로 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마네킹에 직접 머리도 땋아주고, 셋팅기로 펌도 해주고, 화관도 얹어주었다. 내가 꾸며 준 마네킹의 본판이 예뻐서인지, 내가 한 머리가 예뻐서 인지 정말로 아름다웠다. 여신같았다.ㅎㅎ 기대를 안하고 가서인지 나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직업체험을 했다. 무엇보다도 그 곳에서 우리에게 직업 수업을 해주신 강사분들이 친절했고, 재밌으셔서 더 재밌게 했던 것 같다. 이런 직업체험이라면 열 번이고 더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에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다음엔 꼭 내가 희망하는 직업을 체험하길 바라면서..ㅠ 그래도 오늘 활동은 알찼고! 다른 것 보다 신나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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