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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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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이에게
작성자 정혜원 등록일 16.06.08 조회수 71

영식아 안녕 나 혜원이야

내가 편지를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오늘 했던 플로어볼 때문이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 요즘 플로어볼하자고 하던데 플로어볼에 빠진거니?? 너의 현란한 발놀림과 화려한 드리블 실력은 정말 멋있더라고ㅎㅎㅎ 그건 인정하는데 계속 장난이라고 툭툭 왜치는거임 잘생겨도 안봐줄꺼임. 장난이고 언제 점수낼꺼야?? 며칠째 못넣고 있는거 알지????ㅎㅎㅎㅎㅎ 너 잘하는거 아는데, 그래 알긴아는데 점수 내서 우리 팀이 얼른 이길 수 있도록 해주렴ㅠㅜ 내가 있는 팀은 한 번도 이긴적이 없거등.. 승부욕 때문에 계속하는 건 아니고 단지 이 게임이 재밌을 뿐 ㅎㅎ 혜자가 저녁시간에 하는건 재밌다고 했던 이유를 좀 알거같앟ㅎㅎ 평소에 야간 수업 쉬는시간에 교실에 가만히 앉아있거나 자기만 했는데 이렇게 나와서 플로어볼하니까 운동도 하는거같고 말이야. 운동 시켜주는 너에게 참 고마워서 이야기 하는거야. 내일은 꼭 1점 따주길ㅋㅋㅋㅋ 그럼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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