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권 중 가장 두꺼워서 읽기가 싫었던 책이다. 행복한 청소부는 어린이용 책 같다고 싫다면서 이런 책은 또 두껍다고 싫어하다니, 이건 그냥 책을 읽기가 싫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강의 내용을 책에 옮겨담은 것이라고 했다. 흔히 사람들이 원하는 안정적이고 돈 벌이가 좋은 직업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찾아 모험을 한 7인의 강사 이야기가 써 있는데, 학생들을 위한 강의였지만 오히려 더 큰 변화는 학부모님들에게 있었다고 했다. 강의를 들은 후에 학부모님들께서 유년시절에 꿈꿨던, 현실의 벽에 부딪혀 포기했던 꿈들을 다시 설계하려고 노력하신다는 글이 내용에 있었는데, 그걸 보고 진로교육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부모님이 학생일 때는 진로교육이라는 단어도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진로에 대한 아무런 계획, 정보 없이 직업을 선택했고 그로 인해 뒤늦게 자신의 꿈을 알게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렇게 학생때부터 꾸준히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진로 수업 뿐 아니라, 이렇게 토론을 통해서도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친구들과 함께 고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런 환경에서 자라는 만큼 내 꿈을 위해 열심히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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