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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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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떠나보내는 슬픔
작성자 신혜수 등록일 16.11.02 조회수 44
저번부터 문예창작 시간에 읽었던 책의 독후감을 쓰겠다고 해놓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자꾸 까먹어서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잠이 안오는 지금! 빨리 쓰려고 약 30분 가량을 열심히 휴대폰 두드려가면서 썼는데  저장버튼을 누르니 하얀화면만 나오고 반응이 없었다. 불안한 나머지 이전화면으로 돌아가면 글을 쓰고 있던 그 창으로 돌아가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보았건만... 이런 젠장. 글 쓰는 창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내가 열심히 쓴 그 많은 글들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ㅜㅜ 글을 쓰려고 할때 순간 떠올랐던 좋은 아이디어가 갑자기 생각이 안 날때면 이것보다 답답하고 화나고 슬픈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일이 바로 여기있네... 아, 정말. 너무 어이없고 화나면서도 슬프다. 그래도 이번 일을 계기로 글 하나하나를 좀 더 소중히 여기게 될 것 같다. 실은 방금 이 글을 올릴때도 끝부분이 저장이 안 돼서 지금 한 번 더 수정을 하고 있다. 이 페이지는 이상하게 휴대폰으로 하면 오류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이야기가 좀 이상한데로 빠지려는 것 같다. 나는 이제 다시 나의 잃어버린 독후감을 좀 전까지의 내 기억속에서 데려올 것이다. 여기서 그 내용들이 기억이 안난다면 정말 화가 나서 휴대폰을 끄고 바로 자버릴지도 모르겠다. 제발 그런 불상사만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답변] 정혜원 2016.11.11 12:55
어떡하면 좋아.. 매우 마음이 심란했겠구나. 앞으로 좋은글 많이 써주렴. 그럼 안녕 마이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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