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다음에, 다음에 하다가 결국은 시험 끝나면 보게 될거라던 '나의 소녀시대'를 드디어 보게 되었다. 많은 여자들이 왕대륙!!!을 외쳐댈 때, 내 기억 속에 이 영화에서의 왕대륙은 중국어 시간 처음에 선생님께서 유튜브에서 보여주신 영화 ost에서 더듬이 머리를 한 느끼한 사람이었기에 뭐가 그리 잘생겼고, 뭐가 그리 좋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다들 그러니까 한번 보고 싶었다. 그러다보니까 영화에서 왕대륙이 등장하기만을 기다렸던 것 같다. 이상하게도 딱히 잘생겼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잘생겼다는 얘기와 사진들을 많이 봐서 그랬을까, 진짜 잘생겨 보였다. 역시 더듬이 머리와 알 수 없는 옷차림은 별로지만 얼굴만은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았다. 또 하는 짓 하나하나가 다 귀엽고 ㅠㅠㅠ 멋있고 ㅠㅠㅠ 설레고 ㅠㅠㅠ 특히나 검정 나시에 물에 젖어서 내린 머리는 bbbb 청바지에 흰티에 내린 머리도 bbb 그냥 내린 머리를 하면 원래 잘생긴 얼굴이 더더더더 잘생겨지는 것 같다. 비록 여주와 서로 좋아하면서 각자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줄 알고 자기들도 다른 사람 좋아하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고 할 때 정말 답답했지만 그래도 좋다. 아, 그냥 좋다. 한동안은 왕대륙에 빠져 지내지 않을까 싶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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