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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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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
작성자 김동현 등록일 16.11.09 조회수 105

하루에 수행평가가 3개씩이나 몰려있다면 무슨 기분일까.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원래는, 오늘의 아주 오전만은 행복한 시간표에, 모두들 넋을 놓고 있었겠지만, 오늘이 오늘인지라 그 시간표는 영 좋지 못했다. 1교시는 1교시대로 잘 지나갔다 치고, 2교시에 모두들 자습이기에, 좋다구나 하고 있었지만, 어디선가 나타난 도덕이 뒷목을 잡았다. 3교시 체육도,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희생당했고, 4교시 기술가정은 도덕 수행평가로 사라져버렸다.

이제, 정말로, 정말로 일 주일 중 가장 재미없기로 유명한 중국어 두 시간이 나타났는데, 느닷없이 또 수행평가를 보겠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천만다행으로 오픈북이었지만, 그래도 중국어라는 과목 특성 상 정말로 괴로운 시간이었다.

대망의 7교시는 미리 에고되었던 국어 수행평가였고, 정말 써야 될 게 많았다는 한 마디로 일축 가능했다. 정말, 시험이 다가오면 수행평가가 많아져서 머리가 복잡한 것 같다.

정작, 공부도 안 하면서 걱정은 왜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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