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ㅡ내동생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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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신새나 | 등록일 | 16.06.22 | 조회수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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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인 민정아 안녕? 내가 누군지는 알지 너의 친언니인 새나야 민정아 너에게 할 말이 참으로 많은 것 같아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제발 밥 좀 많이 먹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살이 쪘으면 좋겠어 맨날 밥을 많이 안 먹으니까 비실비실 대고 힘이 없잖아 그리고 키도 안크고 말이야 밥을 많이 먹으면 살도 찌고 힘도 생기는데 너가 살이 안 찌니까 외할머니,친할머니께서 걱정을 하시잖아 그러니 제발 밥 좀 많이 먹어 그리고 음식도 골고루 먹어야 키도 엄마,아빠,언니처럼 크는거야 니가 골고루 안먹고 적게 먹으니까 키가 안 크는거야 키가 안 크면 다른 애들이 너 키작다고 우습게 볼지도 몰라 그러니 얼른 많이 먹고 키 커야지 그리고 제발 손톱,발톱 뜯지마 엄마가 예쁘게 낳아주셨는데 손톱,발톱 뜯으니 손톱과발톱 모양이 이상하잖아 계속 뜯으면 아기 손발이 될 수 있어 그러니까 손톱과 발톱을 뜯고 싶어도 참아 그래도 못 참겠으면 손톱과 발톱에 겨자나 고추장을 묻혔봐 그러면 손톱과 발톱 뜯고 싶은 마음도 확실하게 사라질걸 한번 고추장을 발라봐 내가 제일 걱정하는게 한가지 있어 그건 바로 민정이 니가 스마트폰 중독자가 되는게 제일 걱정이야 너는 툭하면 스마트폰 만지고 잠자는 시간에 웹툰 보다가 늦게 자고 그 다음날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학교 갈 시간에 휴대폰 만지고 이래서 내가 정말로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어 스마트폰 만지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는 적당히 시간에 맞쳐 썼으면 좋겠어 자는 시간에는 휴대폰 만지지 말고 그냥 자 그냥 자면 키도 클거야 아침에는 밥을 잘 먹고 씻은 다음에 학교 갈 준비를 해 그 시간에 휴대폰 만지는 것보다 학교 가는게 좋을거야 너 계속 이런 식으로 할 거면 모든일을 엄마에게 다 말하거야 그러니까 언니 앞에서 휴대폰 만지다가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두고봐 언니 진짜로 엄마한테 말할 수 있어. 휴대폰 만지지말고 밥 잘 먹어서 살 찌우고 키 크고 손톱,발톱 뜯지 말고 엄마나 아빠나 나는 너가 키크고 살 찌우는것 휴대폰 많이 만지지 않는것 손톱,발톱 뜯지 않는게 소원이야 그리고 제발 살 좀 쪄 손톱,발톱도 그만 뜯고 외할머니 소원을 들려드려야지 내말 무슨 뜻인지 알겠지?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너의 언니 새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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