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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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7.01.13 | 조회수 | 103 |
오늘은 직업 인터뷰를 하는 날이었다. 다중지능 검사에서 나온 가장 높은 지능으로 조가 나뉘었는데 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우리 조에 멘티는 나밖에 없었다. 멘토쌤은 소정쌤이셨고 정말로 멘티는 나 혼자였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직업을 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 혼자 질문할 수가 있었다. 여러 개의 질문들을 쓰고 그것들을 간추려서 나는 오늘 소정쌤과 함께 택시를 타고서 장호원 우체국으로 갔다. 우체국에서 일하시는 공무원 분들을 만나러 갔다. 사실은 은행원을 직업으로 정했는데 은행이 바쁜 시기라서 은행에 가지는 못했고 우체국에서도 은행 업무를 하신다고 하셔서 그곳으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한 것은 사진 찍기였다. 우체국 앞에서 사진을 찍었으며 인터뷰를 하고 있는 도중에도 사진에 찍혔다. 너무 많이 찍힌 것 같지만 인터뷰 도중에 막을 수는 없었다. 그곳에 국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 말씀을 들어보니깐 질문을 많이 준비해 간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인터뷰를 하는 중에 말씀이 질문과는 약간 다른 쪽으로 흘렀지만 충분히 나에게 이득이 되는 말들이었다. 비록 국장님 말씀이 너무 작으셔서 알아듣는 데에는 애를 먹었지만 정말 다 좋은 말들이었다. 특히 국장님께서는 인문학적 소양을 굉장히 강요하셨다. 마지막 가기 전까지에도 말이다. 질문거리가 다 떨어지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더 물어볼 것이 없느냐고 하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내가 알지 못한 과거의 이야기까지 해주시면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다. 감사하게도 많은 것을 얻고서 인터뷰를 마쳤다. 그 뒤로는 우체국에서 나와 간식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를 나누기보다는 그냥 내가 말하고 선생님께서 들으시는 것이었다. 그리고나서 바로 우리는 다시 학교로 갔다. 3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 학교에 도착했고 다른 팀들도 도착한 후에 프로그램을 마무리 짓고 다들 집으로 돌아갔다. 학교에서 나오는 길에 인지와 윤진이와 함께 눈으로 뒤덮인 운동장 한 가운데에 누워서 하늘을 보았다. 정말 파랬다. 그리고나서는 약간의 눈싸움을 하고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눈이 오니깐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졌다. 내일도 열심히 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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