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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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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작성자 변해인 등록일 16.11.09 조회수 43

'행복한 청소부' 를 읽고

'행복한 청소부' 도 역시 독서토론을 준비하며 읽은 책이다. 이 책이 3권 중에서 가장 짧은 책이라 읽기 편했다. 주인공은 제목에도 나와있다시피 청소부가 직업이 남자이다. 우연히 버스 표지판을 닦다 어떤 음악가를 행복이라는 글자로 잘못 읽은 소녀를 보고 한 가지 느낀 것이 있다. 자기가 청소하는 표지판에 적힌 유명한 예술가나 음악가들을 한 명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 청소부는 종이에 모차르트나 괴테와 같은 음악가와 작가의 이름을 쭉 써섯 벽에 붙여 놓는다. 그리고 음악회장이나 오페라 공연장에서 또는 집에서 레코드를 들으며, 죽은 음악가들과 친구가 되어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음악가에게 자신이 생긴 청소부는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 읽으며 책 속의 이야기들에 잠기기도 한다. 시간이 흘러, 청소부는 일을 하며 자기 자신에게 음악과 문학에 대해 강연을 했고, 많은 사람들이 청소부의 강연을 들으러 청소부의 주위로 몰려들었으며, 텔레비전에도 청소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심지어 대학에서도 청소부에게 강연을 해달라는 부탁이 왔었다. 하지만 청소부는 자신이 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며 거절을 한다. '행복한 청소부' 에서 청소부는 나에게 행복이란 과연 어디에서 오는 지를 알려준다. 이 책의 표지에 그려진 청소부의 환한 미소를 보고 진정한 행복이 왔을 때는 저런 표정을 짓는 구나 하고 느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고 해도 비록 별 볼일 없는 일이라고 해도 내가 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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