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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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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
작성자 변해인 등록일 16.08.23 조회수 42

우리 학교에서 남도를 다녀왔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엄마의 고향이기에 진도를 다녀온 후로 두 번째로 가는 것이다. 그 때와 지금은 가는 목적이 달라 이번 여행이 기대가 됐다. 아빠한테 그저 말로만 들은 다산 정약용과 고산 윤선도 선생님의 생가와 그 분들과 관련된 곳곳에 간다니 상상이 안됐다.

출발할 때는, 2대의 버스로 이동을 하였는 데, 땅끝 마을에 가는만큼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우리는 바로 광한루에 도착하였다. 그곳에는 나무들이 굉장히 많았고, 깨끗하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우리와 같이 오신 선생님께 남도기행 책에 있는 내용들을 설명을 받으면서 강의를 들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밥을 먹으러 갔고, 그 뒤로는 김영랑 생가와 다산초당으로 이동하여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다산초당은 가기가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오래 걸리는 곳은 아니었으나, 올라가는 길이 아주 많이 힘들었다. 숲 속이라 그런지 습하기도 해서 내려갈 때는 넘어질 뻔도 하였고, 내려가기가 무서웠었다. 그렇게 겨우겨우 다산 초당에서 내려온 뒤에 우리는 진도 청소년 교육원으로 이동해서 저녁을 먹고, 내일 아침을 기다렸다. 다음 날 아침에는 고산 윤선도 선생님의 고택으로 갔다. 그 날은 치마를 입어서 땅바닥에 앉기가 굉장히 불편했다. 고산 윤선도 선생님의 저택을 둘러본 뒤에 우리는 큰 나무 아래에 앉아서 고산 윤선도 선생님에 대한 설명을 듣길 시작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서, 해남으로 이동하여 유람선을 타고서 보길도, 완도로 이동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공룡알 해변이기는 해도, 문이 많이 달린 정자가 기억에 남았다. 바람도 잘들어 오고 햇볕도 따뜻해서 잠이 솔솔 올 것만 같았다. 공룡알 해변으로 이동해서는 시원한 바람을 많이 맞았다. 그리고 친구들과 해변과 함께 사진도 찍었으며, 바다도 많이 구경하고, 돌을 굉장히 많이 보고왔다. 그리고는 다시 진도로 돌아왔고, 우리는 또 다음 날 아침을 기다리며 잠에 들었다. 다음 날은 다시 앙성으로 돌아오는 날이라서 조금 일찍 진도에서 출발하였다. 간 곳은 진도 문화원과, 진도 울돌목에 갔다. 진도 문화원에서는 방학식도 하고, 진도 아리랑을 배웠다. 앞에서 선생님께서 장구와 함께 소리를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는 명량해전이 일어났던 울돌목으로 가서 명량해전에 관한 역사 이야기를 들었다. 그곳에 가니 '명량' 이라고 큰 글씨로 간판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또 다시 오랜 시간동안 버스에 몸을 싣고, 앙성으로 돌아왔다. 2박 3일이라는 시간동안, 많이 덥기도 했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갔다옴으로 인해 글쓸거리도 많이 늘어났고, 역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진 것 같다. 확실히 역사를 이해하려면 책이 아니라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됐다. 바꾸지 못할만한 값진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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