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선생님들께 쓰는 편지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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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6.08.22 | 조회수 | 42 |
멘토링 선생님들께 안녕하세요, 해인이에요. 원래는 한개에 다 쓰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지다보니 이렇게 2개로 나눠졌어요. 2조 쌤들에게, 소정쌤, 소현쌤, 준희쌤께, 쌤들! 저 해인이에요. 선생님들과는 한 게 별로 없네요. 소정쌤이랑 소현쌤이랑은 같이 장구를 치던 기억이 나요. 어정쩡한 그 팔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같이 덩덩쿵따쿵 하면서 셋이서 장구를 쳤는데 말이죠. 소현쌤이랑은 어려운 369게임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많이 봐주셔서 저희가 힌트를 무난히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소정쌤이랑은 한 게 별로 없네요. 돌이켜 생각해 보니깐.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계속 현아한테 문예창작 하라고 했던 것 밖에 없어요.그리고 저번에 했던 문자 내용이요. 헤. 진짜 없네요. 준희쌤은...계속해서 조에서 집 가고 싶다고 하셨다고.......그렇죠? 쌤은 경찰이 되신 다는 분께서 너무 말랐어요. 한편으로 부럽기도 한데, 너무 앙상해요. 저는 부러워요. 충주 사람이라고 하셔서 공통점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것마저도 이야기하지 못한 채로 모든 프로그램이 끝이 나버렸네요. 선생님이랑 문자를 주고 받을 때, 저는 바로 받지 못했지만, "완전 착한 해인이," 라고 못 올 것 같다고 하셨잖아요. 그 문자가 왜 이리 슬퍼보였는지 몰라요. 그리고 그때 주셨던 단체 사진에서 선생님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정말 웃겼어요. 그렇게 문자가 끝나고서 벌써 19일이에요. 쌤들 전부 다 너무 보고 싶어요. 이번 겨울에 만나지 못한다면 많이 슬플거에요. 그래도 11일 동안 수고하셨어요. ♥♥♥♥♥♥♥♥♥♥♥♥ 3조 쌤들, 민지쌤, 재림쌤께, 민지쌤은 처음으로 저랑 같이 걸어갔던 선생님이에요. 길거리에서 만났지만 그냥 지나쳐 걸어갈 줄 알았는데, 저를 다리에서 기다려 주실지는 몰랐어요. 거리를 걸으면서 저희가 너무 달라붙어서 힘드시지는 않냐고 물어봤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해 주셔서 너무 기뻤어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그렇게나 종이접기를 잘 하시는 줄을 몰랐고요. 그 꽃 접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선생님께서 뚝딱 하나를 만드시는 것 보고 너무 멋져보였어요. 그리고 어서빨리 중국에 가셔야 하는데, 올해에 가실 건가요? 그러면 사진 보내주세요. 어려운 부탁하지 않을게요. 만약에 올해 중국에 가야해서 겨울에 못 오셔도 괜찮아요. 그 대신 사진 많이 보내주세요. 재림쌤은 앙성에서 와서 별명을 얻어가셨어요. 굳이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을게요. 외국어대학교에 재학 중이시다고 하는데, 그렇게 보이지는 않아서 많이 놀랐어요. 그리고 선생님 휴대폰은 아주 간단하게 잠금도 되어있지 않으셔서 조금 놀랐어요. 그리고 선생님께 제가 "완전 착한 해인이" 로 저장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완전 착한 ???" 라고 저장하셨어요. 지금도 물음표가 3개로 되어있나요? 이번 겨울에 오시면, 그걸 먼저 확인할 거에요. 이번 겨울에 다들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5조 쌤, 예솔쌤께, 선생님, 저 해인이에요. 다행히 모든 선생님들께서 저의 이름을 알고계셔서 다행이에요. 예솔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되게 프로답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예전에는 한 분야는 전문가가 되기를 원했어요. 그게 멋있게 보였거든요.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엄청 멋있어보여요. 그림도 잘 그리셔서 부러워요. 다방면으로 잘 하는 게 많으시잖아요. 제 걱정이 바로 이거에요. 다 중간이고, 못하는 건 많은 데, 잘 하는 게 없어요. 그래서 앞이 캄캄해요. 그래서 전문가가 되기를 원했죠. 잘 하는 게 없어도, 잘 아는 게 있으니까요. 그런 모습에서 선생님의 정말 완벽하신 것 같아요. 소연쌤도 컴퓨터 공학과로 게임도 만드시기도 하는 데, 두 분 다 정말 다들 멋지세요. 그런 멋지신 분들을 이번 겨울에 또 만나고 싶습니다! 바람입니다!!♥♥♥♥♥♥ 마지막 6조 쌤들, 슬아쌤, 진쌤께, 안녕하세요! 해인입니다. 이 말을 쓰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겠군요. 긴 여정이었습니다. 슬아쌤! 정말로 대단해요. 들어가기 힘든 초등교육과에 재학중이시잖아요. 들어가기는 힘들지만, 선생님 되기는 사범대보다는 쉽다는 곳에 들어가시다니 정말 부러워요. 게다가 키가 엄청 크시더라고요. 저도 키가 크고 싶은데, 정말 부러워요. 완전 부러워요. 부럽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정말 부러워요. 선생님과도 한 것이 별로 없네요. 슬픈 현실이에요. 선생님은 말하는 게, 나긋나긋해서 학생들도 듣기 편한 목소리에요. 좋은 조건 골고루 다 갖추셨네요. 정말 부럽다. 부러우니까, 졌으니까 다음으로는 진쌤! 마지막이에요. 선생님께서는 이 글을 못 보시겠죠? 선생님께서 입대하신지 6일이에요. 들어가기 전날의 그 모습과, 선생님 프로필 사진의 얼굴은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저는 완전 빡빡 밀 줄 알고서 완전 기대했는데, 별로 안 미셨더라고요. 달라진게 없어요. 실망입니다. 멘토링하는 동안에 쌤이랑 가장 많이 논 것 같아요. 그렇게 끝까지 지갑을 챙기시더라고요. 줄 때는 그렇게 쿨하게 주시더니만, 프로그램 끝나니깐 달라고 그러셨네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11월달쯤에 오신다고 하셨으니깐, 그때까지 기다려야 겠죠. 그리고 겨울방학 때쯤에는 뭐 나오실수도 있다고 하셨죠? 많이 안타깝네요. 머리밀고 저희 학교 올 걸 생각하니 또 웃음밖에 나오지 않네요.저희 겨울때는 더 되게 재미게보낼 자신이 있는데 말이죠. 훨씬 더 재미있을 수 있는데......안타까워요. 군대가서 잘 지내고 계시죠? 뭐.....선생님은 곧 있음 뵐 수 있으니깐 여기서 이만 인사드릴게요. 이제 편지의 끝이 보입니다. 열 명이 넘는 선생님들께 편지를 쓰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인 걸 지금에야 알았네요. 그래도 선생님들께서는 이 글을 못 보시겠죠? 제가 다음 겨울 때, 편지를 꼭 써드릴거에요. 못할 수도 있지만, 밤을 새서라도 꼭 써드리고 싶습니다. 많이들 보고싶어요. 멘토링하면서 처음으로 울어보았고, 이렇게 친해졌어요. 겨울에도 만나서 더욱 더 친해지고 싶고, 기억남는 멘티로 남고 싶습니다. 늦었지만, 그동안 고생들 많으셨고, 감사했으며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 함께해서 기뻤습니다. 사랑합니다.♥♥♥♥♥♥♥♥♥♥♥♥♥♥♥♥♥♥♥♥♥♥♥♥♥♥♥♥♥♥♥♥♥♥♥♥♥♥♥♥♥♥♥♥♥♥♥♥♥♥♥♥ 2016년 8월 21일, 22일 연속으로 선생님들께 편지를 썼고, 기억이 남는 멘티가 되고픈 완전 착한 변해인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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