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선생님들께 쓰는 편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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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6.08.21 | 조회수 | 44 |
멘토링 선생님들께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아마 이 글을 보시지는 않을거에요, 그렇죠? 그래서 한 번 써봅니다. 마지막 날에 소연쌤께 편지를 받고서 많이 죄송스러웠어요. 멘토선생님들께서는 편지를 써 주셨는데 왜 나는 써드리지 못했을까하는 마음에 너무 죄송했어요. 부족한 멘티인거 같아 너무 죄송해요. 저희가 헤어진지 벌써 17일째 되는 날이에요.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벌써 저희 개학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제 4일 후면 저희도 아주 아주 기쁜 마음으로 등교를 해야합니다. 선생님들은 어떻게 지내시고 계신가요? 벌써 개강을 하신 선생님들도 계실 거에요. 아마도 말이죠. 저는 벌써부터 저희가 겨울에 만날 것을 기다리고 있어요. 순기쌤 말대로 계속 기다리니깐 시간이 더 안가는 것 같아요. 간간히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sns에서 선생님들을 보고 있어요. 저는 계속 놀면서 방학숙제를 미뤘어요. 그러니까 역시 4일 남은 오늘부터 빡세게 숙제를 해치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편지니깐 선생님들 각각 한 분께 짧은 말이라도 전하려고 해요. 먼저, 제 멘토쌤이신 소연쌤에게, 선생님! 저 해인이에요. 아직까지 선생님 연락처에 '삐네삐네(해인)'으로 저장되어 있죠? 그러기를 바라요. 참고로 그때도 말했지만 '삐네'는 제가 예전부터 들어온 별명이에요. 근데 선생님은 바쁘신지, sns를 잘 안하시더라고요. 며칠 전에 1개 봤어요. 그것도 댓글 단거로. 선생님의 소식을 들을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선생님께 문자를 보내기에는 조금 조심스러워요. 그래서 선생님께도 고민상담을 한다고 했는데, 솔직히 하는 게 없으니까 고민이 없더라고요, 상담 받을만한 것도 없고 말이죠. 그래도 겨울에는 선생님과 다시 만나서, 제가 대학생이 되어서도 선생님과 따로 만나거나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대학생이 되어서 서울에 가서 선생님과 함께 만나서 대화도 하고 같이 길거리를 걸어다녔으면 좋겠어요. 그 땐 선생님께서 이미 돈을 버는 사회인이 되어있겠죠? 선생님! 이번 겨울에 꼭 다시 만나요. 사랑합니다. ♥♥♥♥♥♥♥♥ 같은 조였던 종성쌤께, 선생님, 저 기억하시죠? 기억 못하신다면 실망이에요. 설마 아니죠? 농담 한 번 해본거에요. 아직은 방학이신걸로 알고 있어요. 아닐수도 있고요. 선생님, 며칠 전에 시험을 치뤘다고 하셨는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신건가요? 아직은 임용고시를 치룰 때는 아니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붙으면 임용고시 볼 때, 가산점이 붙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요즘 진로 문제로 좀 걱정이있어요. 지금 세대는 몰라도, 앞으로 제가 대학생이 되면 현저히 임용고시에 붙을 사람들이 줄어들겠죠? 그래서 원래는 선생님과 같은 대학인 교원대학교를 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몰라! 이런 지루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고 그냥 그런 이야기를 해요. 선생님의 번호를 몰라서 다른 애를 통해서 받았어요. 그렇게 선생님께 문자를 보내고 나서 선생님의 답장을 기다렸어요. 4시간 뒤라서 바로 답장을 해드리지는 못했지만, 저는 확인한 뒤에 바로 이모티콘을 보냈죠,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그냥 보고서 답장을 안 해주셔도 됐는데 'ㅋㅋㅋㅋㅋㅌㅌ'라고 답장을 해주셔서 좀 기뻤어요. 별것도 아닌데 기뻐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너무 보고싶어요. 이번 겨울에 임용고시를 핑계로 안 오실건 아니죠? 그러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꼭 이번 겨울에 만나요! 그래서 교원대학교 이야기 좀 해주세요. ㅎㅎ헤헿♥♥♥♥♥♥♥♥ 락카칠 동무이신 순기쌤에게, 선생님, 빨대 드릴게요. 몇개던지 드릴게요. 빨대 갖고 싶다고 하셨죠? 제가 겨울에 오시면 빨대 한 개 챙겨갈게요. 선생님께서는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처음부터 웃겼어요. "사랑합니다!" 라고 먼저 인사하실 때부터 뭔가 웃겼어요. 하연이가 그린 선생님도 웃겼고요. 말투도 굉장히 신기했어요. 잘 계신거죠? 선생님께서 마지막 콘서트 날에 우실줄은 몰랐어요. 그렇게 재림쌤에게 마이크를 넘기시고는 사라지셨죠. 선생님들과는 하지 못한 말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저희가 '앙인', '교인' 이야기를 하면서 저희의 과거가 조금씩 나왔는데, 그걸 말할 시간도 없이 너무 촉박한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 겨울에는 담소 많이 나누고, 더 재밌게 멘토링 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선생님! 마지막 날에 찍은 단체사진 아직 못 구하셨나요? 어쨌든 겨울에 다시 꼭! 만나요.♥♥♥♥♥♥♥ 그래프의 세계를 좋아하시는 민혁쌤에게, 여전히 그래프의 세계를 좋아하신나요? 선생님의 수학 수업을 이해는 안 되지만, 문제는 풀리는 아주 신기한 시간이었어요. 진짜 순기쌤이랑 충주에 내려오셔서 수학 과외하세요. 추천합니다!! 일단은 정말로 금요일 날에 오후쯤에 선생님들께 다 수고하셨다고 하면서 사진과 함께 다 보내려고 했어요. 근데 그렇게 이른 시간에 편지를 보내주실 줄은 몰랐어요. 그덕에 아침부터 조금 울컥하다가, 엄마가 일하러 간 뒤에서야 희균이 몰래 한 30분 동안은 선생님의 편지를 보면서 울었던 것 같아요. 순기쌤이 보면서 오글거린다고 했지만, 이런 말을 하실 수 있는 사람은 쌤밖에 없대요. 정말 대단하다고 하셨어요, 선생님께서 편지 앞줄에 쓰신 내용을 보고서는 놀랐어요. 그저 평범하게 살아오셨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어두운 과거가 있을 줄을 몰랐어요. 그리고 제가 편지 왜 안 써주셨냐고 툴툴거렸는데, 정말로 써주실 줄은 몰랐어요. 너무 기뻤어요. 근데 저희도 쌤만큼은 아니더라고 안 좋은 과거가 있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마음고생을 심하게 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선생님편지에 써있던 그 4줄이 저를 울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비록 제대로 된 위로를 해드리지는 못한 말들이지만 제가 편지를 읽고서 보낸 그 말들은 모두 사실이에요. 없는 말 지어낸 게 아니라 진심으로 우러나온 말입니다. 이번 겨울에 못 오실 수 있잖아요. 그래도 콘서트 때라고 오실 수 있으시면 꼭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땐 또 저희는 울고 있겠죠. 저의 안좋은 과거에 대해서도 털어놓고 고민상담을 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부족하네요. 그래도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1조 혜진쌤,유리쌤,지원쌤께, 시간이 안되서 지금부터는 조금씩 짧아질수도 있어요. 그래도 예쁘게봐주세요.ㅎㅎ 선생님들은 sns에서 잘 볼 수가 있어요. 혜진쌤은 계속 남친분이랑 잘 지내고 계시는 것 같고, 유리쌤은 염색을 또 하셨더라고요. 근데 개강하면 다시 돌려놔야되는 것 아닌가요? 지원쌤은 쌤의 댓글을 볼 때면, 별로 우리 반 애들과 다름없는 학생같아요. 약간의 욕설들과 함께, 친구분들이랑 친하신 것 같고 말이죠. 예솔쌤이랑은 영원하라!! 1조 선생님들과는 별로 많은 시간을 나누지 못한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지원쌤이랑은 말이죠. 쌤은 남자애들이랑 친하신 것 같아요. 별로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것 같아요. 조금 섭섭하네요. 그래도 마지막에 사진 찍을 때, 장난 쳐주셔서 재밌었어요. 그리고 일요일 날에, 영상 올려주신다면서 월요일 날에 올려주셨죠. 혜진쌤께서는 분명 숙소가 좋아지면 오신다고는 했는데, 그건 별로 확실하지가 않아요. 제가 결정하지 못하는 사항이거든요. 그래도 오실거죠? 지원쌤은 예솔쌤이랑 함께 오실 거라고 믿어요. 유리쌤은 제가 몰래 찍은 사진들이 좀 있어요. 이미 다 보내드렸지만, 솔직히 쌤 처음봤을 때, 무서운 대학생인줄 알고, 지레 겁먹었는데, 아니더라고요. 모든 쌤들이 다 착하셨어요. 간호여신 유리쌤도 이번 겨울에 다시 꼭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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