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너무 잘하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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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지영 | 등록일 | 17.02.02 | 조회수 | 120 |
달리기를 너무 잘하는 시간은 , 모든사람의 질투일지도, 아니면 모든사람의 행복일지도 모른다. 때때로는 시간이 너무 빠르니까 내가 져서 싫고, 다른 때에는 내가 시간을 이겼다는 의미로 좋다.
하지만 둘다 승부에만 너무 연연하는 것 같아서, 무승부로 치고 싶다. 내 말은 즉슨, 그냥 시간과는 다툼도 없었으면 좋겠고 승부도 안했으면 좋겠다. 그냥 나는 어디쯤 달리는 지를 모르는 채 살고싶다. 그냥 시간이 저기쯤 달리고 있네, 어 오늘은 뛰고 있네, 오늘은 걷고 있고 하는 생각만 하고 싶다. 비록 그런 시간과 나의 경쟁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그럴 여유조차 부족해서 시간을 못보고 사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오히려 그게 더 좋은 것 일 수도있다. 왜냐면 시간은, 매일 나만 따라다니는 것 같은 태양과 같은 그런 시간은 성적처럼 신경쓰면 더 않좋은 결과만 불러일으키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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