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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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세경 | 등록일 | 16.11.11 | 조회수 | 146 |
바다에서의 추억. 말하자면 길 것 같지만서도 기억나는 일들은 별로 많지 않은 곳이다. 나는 바다에서 태어났다. 태어나기만 했다, 가 더 정확한 것 같지만. 내가 언어를 구사하기도 전에 떠난 곳이 동해이니 까. 그래도 고향이라고 방문도 많이한다. 가자마자 하는 것은 바다구경, 얼마나 많이했으면 바다풍경과 그주변에 있는 상점들을 다 외울 정도다. 그리고 수산물시장? 그곳의 지리는 더더욱 잘 알고 있다. 그리고는 회 같은 걸 먹고, 구경하고. 내가 살았던 동네도 돌면서 예전 기억들을 꺼내보기도 하고.. 내 기억에 없는 이야기도 듣고 그런다. 오 지금 이 글 쓰니까 동해냄새가 나기 시작해.. 진짜 진짜 거짓말 안 치고 그 냄새가 난다. 뭐 나봤자 바다비린내라 별로 반갑지는 않지만.. 아. 나는 겨울 바람 맞는 걸 좋아한다. 이번년도 같은 경우엔 겨울이 상당히 빨리 찾아온지라 겨울바람을 더 빨리 맞아볼 수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해본다. 겨울에 겨울냄새 맡으면서 바닷바람을 맞으면 춥다. 아니 추운 건 둘째치고 되게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이번년도 1,2월 달에 가지 못했으니 12월 달엔 갈 수 있겠지? 하며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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