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패러글라이딩을 타러왔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려면 당연히 날씨가 좋아야하는데 좋지가 않았다. 혹시라도 날씨가 안좋아서 못타는건 아닌가? 걱정을 하며 단양 패러글라이딩을 하러갔다. 엄마는 무서울 것 같아 어떻하지 어떻하지 긴장하고 있을동안 나는 하늘만을 쳐다보면서 아 빨리 타고싶다 빨리빨리 설레는 마음을 어찌할지 모르고 갔다. 정말 험하고 험한 길을 지나서 위로 올라왔고 패러글라이딩을 타는 영상을 보았다. 패러글라이딩에서 가장 중요한건 달리기 무조건 달려달려달려! 그렇게 강의를 듣고 거의 50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멍만 때리면서 다른사람들이 타는 모습을 보았다. 패러글라이딩을 타는 잔디밭쪽으로 가서는 옷을 입고 또 기달렸다... 군복같은 옷을 입고 엄마와 점프샷도 찍어보고 엄마한테 장난으로 “엄마 이게 마지막 사진이야...”라면서 셀카도 찍고 기다리는시간이 지겹지만은 않았다. 드디어 내차례가 되었고 마지막에 뛰고 싶었던 나는 맨 첫 번째로 뛰게 되었다. 아저씨가 “달리라 하면 열심히 끝까지 달리면 됩니다~ 달려!” 그래서 나는 전속력으로 달렸다. 달리고 있던 다리가 공중에 뜨게 되고 나는 높은 공기를 마시고 있었다. 공중에 뜨는 그 기분 잊혀지지 않는다. 몸이 붕~하고 뜨면서 마치 엄청 푹신한 침대에 앉아있는 것 같았다.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데 바람소리가 귀를 때렸다. 그래서 아저씨한테 “아저씨 바람 많이 부는데 괜찮아요?” 라고 물어보니 “지금 바람 안부는 거야. 높은곳에 있으면 바람소리가 들려.” 이러셨다. 아저씨가 “친구한테 한마디 해” 이러시길래“ 캠을 쳐다보면서 발랄하게” 안녕 애들아 보이니? 지금 내가 하늘을 날고있단다. 부럽지?“라고 말을 남겼다. 그랬더니 아저씨가 혼자 깔깔 웃으셨다. 그렇게 아저씨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뿌연 하늘도 보고 한눈에 보이는 단양도 보고 높은곳의 공기도 마시니 정말 좋았다. 이번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해보았으니 다음에는 번지점프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금방 끝나버리 패러글라이딩 정말 아쉽고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