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박스를 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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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인지 | 등록일 | 17.05.07 | 조회수 | 32 |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았다. 이시간이 얼마나 지루 하고 졸리운지 모른다. 아는 얘기도 있고 늘 똑같은 얘기들로 크게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안 갖게 한다. 그러다가 전에 보려다가 못 본 무한도전을 다시 보기로 보는데 ‘베이비 박스’라는 생소한 이야기가 나왔다. 처음에는 아기를 낳으면 주는 아기에게 필요한 선물 꾸러미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았다. 베이비 박스는 어느 교회에 설치된 아기를 낳았는데 키울 수 없는 미혼모들이 아이를 키워달라는 메모와 눈도 못 뜬 아기에게 쓴 편지만을 남기고 아기를 박스 안에 넣고 간다는 거다.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 받은 아기들의 마지막 안식처 인거다. 너무나도 놀라운 것은 이런 아이들이 너무나 많이 이곳에 맡겨진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어린 나이에 성에 너무 빨리 노출되어 어떤 책임감이 따르는지도 모른 채 아기를 갖고 낳는 것 같다. 학교에서 해주는 이론적인 성교육 보다는 정말 필요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어떻게 해야 이런 비참한 일들을 막을 수 있을까, 베이비 박스가 있어서 유기 될수 있는 아기들이 그래도 살아 갈 수 있지만 베이비 박스가 있기 때문에 아기를 낳아 버리는 걸 두려워 하지 않는 건 아닐까 라는 얘기를 가족들과 나누어 봤다. 엄마가 얘기해 주셨는데 어느 나라에서는 아기 모양의 인형을 일주일 동안 돌보는 수업을 하는데 진짜 아기처럼 우유도 줘야하고 기저귀도 갈아줘야 하며 재우는 체험을 한다고 한다. 아기를 낳았다고 끝이 아니라 아기를 기르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챙겨야 할게 많은지에 대해 경험 한다면 아기를 낳아 기르는 일에 책임감이 따른다는 걸 느끼고 조심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기는 장난감이 아니며 자신이 기를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고 귀찮다고 책임감 없이 버리면 안된다는 걸 직접 체험을 통해 알수 있는 좋은 교육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런 교육이 더 현실적인 성교육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아기도 축하 받지 못한 채 태어나 차가운 박스 안에서 버려지고 아기를 낳은 미혼모도 가족으로 부터도 축하받지 못하고 보호 받지 못하는 것이 무척 안타깝다던 얘기를 들으면서 성교육시간에 정신 차리고 잘 듣고 배워야 겠다는 생각과 우리 자신부터 내 몸을 소중히 하고 좋아할수록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필요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이비 박스에 오는 아기들이 건강했으면 좋겠고 앞으론 베이비 박스에 맡겨지는 아기가 없기를 .. 바래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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