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별거 없는 하루를 보냈다. 늘 그렇듯 아침에 일어나 씻고 아침을 먹고 집을 일찍 나와 버스를 타고 학교에 왔다. 학교를 오는 중에도 딱히 특별한 것이 없었다. 늘 보던 풍경과 거리, 사람들이었다. 학교를 와서도 매주 수요일, 목요일에 하는 아침 반딧불 공부방에 갔고 끝나고 나서는 수업을 들었다.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살았고 곧 그 하루도 끝난다. 별거 없는 하루를 매일매일 똑같이 보내지만 지루하지 않다. 왜일까? 그건 아마 내 주변 사람들 덕분이 아닐까 싶다. 매일아침 아침을 차려주시는 할머니, 학교를 등교하다가 만난 친구들, 학교에 와서 보는 친한 친구들, 우리를 위해 열심히 수업을 해주시는 선생님들, 학교에서 늦게 끝나서 힘없고, 기운없는 상태로 집에가도 항상 밝게 나를 맞아주는 우리 가족들 등등 나와 함께 해 주시는 분들, 나의 주변에 계시는 분들이 행복의 근원이 아닐까 생각 해 보았다. 그런 분들 덕분에 별거 없는 하루지만 소소한 행복들을 느낄 수 있는게 아닐까? 새로운 하루도 좋지만 별게 없는 하루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하루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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