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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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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작성자 진서령 등록일 17.07.10 조회수 22

며칠 전부터 계속 , 이제 진짜 여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더워서 에어컨이 없으면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난다. 여름은 맛있는 과일도 많고 예쁜 초록빛이 도는 식물들도 많고 또 해바라기 같은 보기만 해도 마음까지 예뻐지는 꽃도 많이 펴서 좋다. 하지만 너무 덥고 비가 많이 와서 습한 점 때문에 여름이 좋지 않다. 차라리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여름에는 땀 때문에 끈적끈적해서 기분이 나쁘지만 겨울에는 추운 바람 때문에 끈적끈적 해지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름은 습도가 너무 높다. 작년까지만 해도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올해는 정말 습하다. 그래서 교실 밖으로 나가기도 싫고 청소시간에 문 여는 것도 싫다. 그렇지만 청소시간은 별 수 있나, 먼지 다 마시기 싫으면 열어야지.

나는 비오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습하고, 빗물이 몸에 묻으면 그것보다 찝찝한게 또 없을 것이라고 생각 될 정도로 싫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비가 좋아졌다는 것이 아니라 너무 가뭄이 들어서 비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오늘 비가 왔을 때도 짜증은 조금 났지만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이 부족하면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조금 무섭기도 했다. 그런 세상이 만약 온다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오늘은 안심하며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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