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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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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작성자 진서령 등록일 17.03.29 조회수 32

(박)서진이에게

 

안녕 서진아, 나 서령이야. 너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쓰는 것 같네. 그점에 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해. 우리가 5년이 다되어가는 시간을 같이 있었는데 편지를 한번도 쓰지않았다니, 앞으로 너에게 하지 못한말들은 편지로 쓰도록 노력할게. 내가 이번에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우리가 오랜시간 같이 지냈지만 내가 너에게 하지 못한 말들도 많고 요즘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서야. 나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있어. 너는 어떠니? 너도 나처럼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둘은 같은 공간에서 지내면서도 대화할 기회가 별로없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한것 같아. 그래서 나는 항상 너와 이야기를 자주 했으면 한다고 생각하고는 했어, 지금도 하고말이야. 그렇지만 앞에서 직접 얼굴을 보고 대화하기에는 아직은 왠지 어색한 것 같아서 이렇게 편지를 써서 이야기 하는거니 이해해주면 고마울것같아. 조금 우습기도하고 부끄러운 일 이기도 하지. 5년이나 같이있었는데 아직도 직접 얼굴보고 이야기 하는것이 어색하다는게 말이야 . 물론 너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는 모르지만 너도 나랑 둘이서만 있으면 조금은 어색할 거라고 생각해 왜냐면 우리는 초등학생때도 말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그다지 친하지 않았잖아?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있는거라면 유감이지만  아닐거라고 생각해. 물론 네가 싫어서 그런게아니야.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 너는 둘도없는 단짝친구가 있었고, 나도 그렇듯이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잖아. 그래서 더 다가가기 힘들었나봐. 나는 종종 너와 더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었고 지금도 그래. 그런데 사람의 성격은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잖아? 나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아직도 소심한 성격인 것 같아. 그렇지만 노력은 해볼게. 노력하지도 않고 포기하면 평생 원하는것을 이룰 수가 없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너도 나에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나처럼 이렇게 편지를 써줘. 그러면 내가 네 마음에 들 수 있도록 노력 할게.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같이있을지는 모르지만 남은 시간동안 잘부탁하고 더 친해질 수있도록 노력하는 시간이 될게  그럼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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