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별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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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지영 | 등록일 | 17.11.30 | 조회수 | 13 |
사랑하는 별 하나-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 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춰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씁쓸했다. 나도 가끔, 아니 자주 하늘을 바라 본다. 나의 소원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별만 보면 배부르고, 별만 보면서 살아가고 싶다. 그렇기엔,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이 시에서는 별이 글쓴이의 외로움을 달래줄 동반자라면 나에게 별은 그저 최선을 다했을 때 받는 상인 것 같다. 하늘을 보는 것은 매우 쉽지만, 그런 여유가 없으면 별로 보기가 힘들다. 나는 가끔 정말 수고한 나에게 쉬라고 하늘을 볼 기회를 준다. 그런 의미에서 별은 나에게 최고의 보상인 셈이다. 사람의 생각은 저마다 다르다. 하지만 다 틀리지 않았다 단지 다를 뿐이다. 이 시에서 글쓴이에게 꽃은 역시 외로움을 달래줄 동반자라면 나에게 꽃은 역시 최선을 다했을 때 받는 상인 것 같다. 꽃을 바라볼 여유조차 없는 당신들에게 신이 주신 최소한의 여유인 것 같다. 글쓴이는 롤모델을 별과 꽃으로 잡았다. 그렇다면 나는 롤모델을 무엇으로 잡아볼까 고민 고민 생각해보았다. 음, 나는 아마도 과거이고 싶다. 사람들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아닌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많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나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과거이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가지고 싶은 글쓴이에게, 사람이 중심이다. 아무래도 사람은 외로우면 같이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 같다. 나도 또한 그럴 것이다. 아직 확신은 하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나는 꽃과 별이 나의 롤모델은 아니다. 꽃과 별은 그저 너무 아름다워서 간직하지 않고 바라만 보고 싶다. 그러면 저절로 나는 꽃과 별이 되어서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여유를 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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