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박지영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조정
작성자 박지영 등록일 17.11.24 조회수 12

오늘 5교시 6교시 대신, 충주 조정 팀에 속하신 분들이 우리에게 강의를 해주신다고 하여 너무 신났다. 나름, 조정이라 재미있었을 것 같다. 조정은 서양 사람들이 자주하는 것을 영화너머로 봐왔다. 그래서인지 나름 친숙했던 것 같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르라서 어렵기도 했다. 전에 내가 감상문을 썼던 소셜네트워크라는 영화에서도 조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조정이 나에게는 매력적인 스포츠는 아니지만, 조정 나름대로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사람들의 취향은 다 다르니까 그런 것 같았다.

전에 기회가 돼서 실제로 물에서 콕스라는 역할로 조정을 했었다. 내가 콕스를 했던 이유는 그 때는 무게가 좀 덜 나가서 했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했었던 때라 지금 기억을 되살려보면 오늘 조정을 연습했던 장치도 이용해본 것 같았다. 우리는 그 장치를 이용하기 전에 먼저, 설명을 들었다. 조정 이야기는 듣다보니 친숙했다. 왜냐하면 전에 영어시험의 본문 중 하나의 제목이 ‘The Boat Race’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콕스와 바우,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 지는 안다. 우리반 아이들 모두 설명을 듣자마자 웃었다. 다 배운 내용이라 그랬던 것 같다. 사실 영어시험 때문에 내용은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채 외우기만 하였던 지라, 오늘 설명이 있었기에 정리가 된 것 같았고 재미있었다. 노를 하나만 사용하는 조정과 노를 두 개를 사용하는 조정이 있었다는 것에 놀랐고, 선수들 속도에 너무 놀랐다. 내가 직접 그 장치를 이용해본 결과, 정말 온 몸에 힘이 빠져서 움직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강의 시간에 옥스퍼드 대학교와 캠브릿지 대학교간의 유명한 조정경기에서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고 침이 나오는 데도 닦지 못한 것이 이해가 되었다. 사실 겪어보지 않으면 어떤 것이든 느낄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다. 정말 이해를 하려면 자신도 그 상황을 겪어보는 것 이외에는 딱히 별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조정장치로 하는 200m 경기가 있었다. 사실 1등과 2등에게 비타민을 준다기에 무척 열심히 했지만 1등은 은환이었고, 그다음은 설아였고, 그 다음이 나였다. 좀 슬프긴 했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다. 정말 땀이 났다. 그리고 오늘 와주신 선생님들이 모두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수업을 듣고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임의로 하는 조정 경기였지만 실제인 것 마냥 힘을 북돋아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오늘 우리는 좀 시끄러웠고 경솔했다. 다음부터는 더 열심히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체험은 정말 재미있었고 다음 체험을 기다릴 뿐이다. 이제 실전인건가??

이전글 행복한 싸움
다음글 사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