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준아 안녕? 나 지영이야!!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쓰게 되는 것은 이번에 처음인 듯 싶어. 작년에도 애들 전체한테 편지를 쓰려고 노력은 했지만 내가 끈기가 없는 사람인지라 실천이 되지 않았던 것 같아. 어찌되었든 이제야 쓰게 되었네! 그래서 기쁘다. 내가 보는 범준이는, 먼저 영어를 정말 잘하는 것 같아. 특히 아는 영어단어도 정말 많아서 고등학교 가서도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부러워 ㅎㅎ 그리고 과학도 엄청 잘하는 것 같아! 나는 사실 과학하면 진짜 증명과 실험하는 건 질색이라 좋아하진 않는데, 너를 보면 정말 과학을 즐기는 것 같아. 그래서 그 점도 너무 부러워! 그리고 음악시간에 봤는데 리코터도 잘불고 요즘 다목적실에서 피아노도 잘치는 것 같더라! 뭐든지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정말 모든 점이 부러운 것 같아. 너를 처음 보게 된 건 아마 1학년이었어. 1학년 땐 내가 정말 다른 아이들과 많이 친해지지 못했었던 것 같아. 그래도 이렇게 금세 친해져서 다행인 것 같아. 항상 내가 모르는 문제가 생겼을 때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너무 고마워! 그리고 내가 너한테 마음에 없는 소리를 했던 적이 있었 던 적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건 정말 마음에도 없는 소리이니까, 정말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앞으로는 더 자신감을 가지고 살기를 ~~ 그리고 범준아 나중에 고등학교는 같은 곳으로 못 갈 확률이 높지만 만약에 그렇게 된다고 해도 연락 많이 하고 살자!! 그리고 나중에 동창회때도 연락하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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