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서진아? 너는 지금 내가 너에게 쓰는 편지를 보고 있어. 기분이 어때? ㅋㅋ 장난이고 나 이제부터 진지히게 쓸꺼니까 절대 보지 말기를! 너를 알게 된지 수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아. 그 시간동안 우린 많이 변했고 더 성장하고 있겠지. 초등학생때로 되돌아 가보면 수학여행때 정말 재미있었던 것 같아. 내가 아는 서진이는 춤을 굉장히 잘 춰. 몹시 부러운 부분이야.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눈도 엄청 커서 부담스러울 정도라고 하기엔 당연히 농담이란 거 알고 있지? 그리고 앙성에 관한 정보를 참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아. 또,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것 같구 손재주가 뛰어난 것 같아. 매일 기술 가정 시간에 내 옆에서 웃어주느라 고생했어. 그러니까 앞으로도 많이 웃어주라 ㅎㅋ 너가 고등학생이 되면 나를 볼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겠지만, 물론 같은 고등학교면 자주 볼 수 있어서 좋고 ㅋㅋ 근데 그럴 확률이 낮은건 사실이니까 너를 볼 수 있는 시간이 거의 1년밖에 남지 않은 듯하네, 그래도 서진이는 나름 욕심이 있고 끈기가 있으니까 나중에 무슨 일을 하든 성공 할 것 같아. 그래서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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