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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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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작성자 박지영 등록일 17.09.13 조회수 19
요즘들어 알게 된 사실인데, 책임을 진다는 것은 누구나 하는 것이 아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누군가를 대표해서 그 일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자격이 갖춰야 한다. 그 자격은 통솔력, 리더쉽, 자제력을 가져야 한다. 너무 관대해서도 안 되고 너무 까다로워도 안 된다. 물론 까다롭고 빈틈 없이 책임을 질 수 있지만, 그러면 따라와 주는 사람들은 그만큼 힘들고 이끄는 사람은 해결하기 위해 더 힘든 것을 감수해야한다. 하지만 너무 관대하다면 무시하고, 따르지 않을 수 있다. 그 두 성격의 중점을 가지기란, 정말 힘들다. 만약 그 중점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축복받은 사람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나는 작심삼일이 심하다. 각오란 각오는 다 하고 결과는 참담하다. 물론 이루어 낸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실패했고 좌절했고 외면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편이 더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다고 해서 좋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쉽게 포기한다면, 그 사람은 책임을 지지 못하고 살아가게 된다. 한마디로 말해서 누군가의 중심이 아닌, 따르는 사람도 아닌 사람이 된다는 말이다. 나는 그렇게 되지 마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다. 노력 중인데, 역시 안되는 것은 안되나 보다. 사람은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듯이, 사람이 한 인격에 자리잡으면 그 인격을 변화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리고 힘들다. 나는 외적으로 아름답고도 싶지만, 요즘 책임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그것을 실감하면서 내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싶어한다. 
쉽게 말하자면, 나는 책임을 지는 사람으로서 관대함과 까다로움 중간의 성격을 가지고 내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싶어하며 한번 한 결심은 꼭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이다. 물론 내가 방금 바란다고 했던 말들도 모두 자신이 책임질 필요가 있다. 책임이라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다. 함부로 다가갔다간, 자신 스스로 실망하여서 자신에게 막대할 수 있다. 하지만 책임만 잘 지는 사람이 된다면, 그렇게 된다면 내적으로 충분히 아름다워 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그냥 요즘 힘들다.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인간관계가 무엇인지 실감이 가고 너무 어려워 진 것같다. 말 한마디의 중요한 무게감을 실감하게 되었고 절대로 함부로 말하면 안 되는 것이 특정 말이 아닌, 그냥 행동과 말한마디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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