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야 안녕? 주연이 다음에 너를 썼어야 했는데, 너를 까먹고 바로 혜인이를 썼어. 미안하다. 하지만 지금 너한테 쓰고 있으니까 괜찮아. 일단은 어린이집때 잠깐 같이 다녔다가 초등학교 1학년때 다시만나서 엄청 오랜시간 동안 친구사이로 지내왔잖아. 그 사이를 되돌아보면 너는 초등학교 때 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많이 달라진거 같아. 진짜 싸운 적 도 많고, 원수보단 약한 사이로 지내왔는데, 지금은 그럭저럭 괜찮아진거 같아. 중학교 입학해서 너의 모습은 화를 못참는 성격이였는데, 이제는 친구들이 너를 칭찬학생으로 뽑는데, 칭찬 이유를 다들 같은 말을 하더라. 넌 친구 배려를 잘 한다고, 근데 지금은 맞는 말 같아. 처음에 너랑 짝이 되었을때 알았어. "이 친구는 장난도 많이 걸곤 하지만 속도 여리고 친구 배려를 잘 하는 친구구나" 너 혼자 잘 삐지고 또 시간 지나면 혼자 스스로 풀리고 그런점도 있고, 모르는 문제도 잘 알려주는 네가 칭찬학생으로 뽑힐만도 했어. 우리만에 착한애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못되고 나쁜 애들은 없잖아. 너도 왠만해선 착한 친구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네가 원하는 꿈도 이룰 수 있게 하길 바래.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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