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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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서진 | 등록일 | 17.04.17 | 조회수 | 48 |
안녕? 난 도리야. 우리가 초등학교 입학 할 때 부터 봐 왔는데, 편지 하나를 써주지 못 했네. 내가 지금 너한테 편지 쓰는거 보고 너도 나한테 써 준다 했는데, 그럼 내가 길게 써 줄게. 원래 10줄정도만 적으려 했거든. 왜? 지금까지 애들한테 10줄만 썼으니까. 내가 너한테 답장을 받으려면 길게 써야 될 거 같아. 그리고 너는 초등학교 때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는거 같아. 다만, 공부 실력이 늘었다 해야되나? 너는 이번 시험도 잘 볼 수 있을거야. 아니, 넌 그냥 잘 하잖아. 그래서 1,2등 할거야. 나는 너가 요즘 부러워.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고, 생각하는 그대로를 글로 써 내는게 길게 잘 쓰잖아. 나는 글로 쓰면 잘 안써지는데 네가 쓴 문예창작 글을 보면 짧은 글이 없어. 너무 길어서 읽는 사람들은 짜증이 나겠지만 짧은 글 보다는 긴 글이 나으니까. 도저히 뭐라 써야 할 지 모르겠다. 너한테 할 말이 엄청 많았는데 다 까먹었어. 난 도리니까 잘 까먹거든. 그래서 많은것을 찾아 떠나야 해. 아! "많은 것을 찾아서" 라고 하니까 도리의 주제곡이 생각났어. 알려줄게. 도리의 주제곡인 바로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라는 곡이야. "많은 것을 찾아서 멀리만 떠났지. 난 어디 서 있었는 지. 여기서 약간 도리 스타일로 변경 하면 도리 주제곡이야. 설아가 지어준 도리 주제곡을 알려주려 했지만, 역시 까먹었어. 그리고 이제 나한테 머리끈 빌릴 생각 하지말고! 보면 너도 약간 잘 까먹어서 도리끼가 있는듯 해. 나는 까먹는 것 도 잘 까먹는데, 옆모습이 도리를 닮은 거라 도리야. 내가 너 처럼 심하게 잘 까먹진 않아. 장난이야 지영아. 이거 읽고 삐지기만 해. 그리고 나는 너가 개인적으로 좋은거 같아. 물론 친구로써 좋아하는 거지만. 어떨때 너를 보면 널 반장으로 뽑은게 잘한 일 같기도 해. 내가 지금 옆에서 봤는데, 넌 친구들도 잘 도와주는거 같아. 주연이가 영어 질문을 했을 때, 친철하게 말해주는 너와 옆에서 저런 착한척하는 착한애를 보고있는 나랑 뭐 거기서 거긴거 같다. 나보다 착한 지영아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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