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민주!! 난 세경이야. 신세경 말고 김세경. 내가 맨날 김민주 정민주 그래서 기분 나빴지...? 그래서 나도 벌 받는 의미로 내 성 좀 바꿔봤어. 민주는 정말 다재다능인이야!! 공부도 잘하고, 체육도 잘하고, 음악도 잘하고, 미술도 잘해! 너가 내 짝꿍이잖아, 수학시간 마다 열심히 푸는 거 보면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집중이 안 되는데... 너랑 얘기한 걸로 보면 수학에 딱히 흥미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열심히 집중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거야! 그거 진짜 힘들거든. 차라리 밥을 계속 굶는 게 더 쉬울 것 같아. 너는 항상 내가 어려워하는 걸 쓱쓱 해내더라고, 그런 점에서 존경하고 있어! 그리고 민주는 참 정의로워. 가끔 엉뚱한 데로 튀기도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이 모든 사람이 그런 것 같아! 공부도 체육도 음악도 미술도 잘하는 민주는 꿈이 디자인 쪽인 걸로 알고있어, 맞나? 어찌됐든 민주야, 너가 재능있는 것, 잘하는 건 뭐든지 다 열심히 해봐! 꿈이 갑자기 바뀌면, 너무 당황스럽더라고... 앞으로도 잘해내고,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항상 행복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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