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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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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제작소
작성자 김세경 등록일 17.11.16 조회수 9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가만히 앉아서 쳐다보고 있자면, 마음 한켠이 무거워지는 기분이다. 나는 여유롭고, 느릿느릿하게 행동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바쁘게 행동하고 그러다 보면 내 정신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 혼란스러움이 싫어서 그러는 것인데, 다른 사람들은 굉장히 바쁘게 삶을 살아간다. 과연 그 사람들도 바쁘고 싶어서 바쁜 것일까.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하다. 앉지도 못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조금만, 조금만이라도 좋으니 휴식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우리는 휴식이 필요하다. 너무 과도한 휴식은 나태함을 불러올 수 있지만, 가끔 휴식시간을 가지면,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사실 휴식을 취하라고 말을 해도, 사람들은 결국 거의 안 지키고 말 것이다. 자신의 일을 하기도 바쁜데 휴식을 언제하냐고. 나도 그럴 때가 있다. 숙제가 많으면, 아무리 피곤해도 쉴 수가 없다. 나는 그래도 휴식시간을 가진다. 억지로 숙제를 해봤자, 제대로 하지도 못하니까. 좀 쉬고나서 숙제를 하면 기분이 풀린 상태에서 하니까 집중도 더 잘 된다. 휴식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다. 잘 활용하면, 아주 좋은 약이 될 수 있으니까. 우리 모두 한 템포 정도 쉬어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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