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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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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세경 등록일 17.07.11 조회수 17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다. 그리고 우리의 시험기간은 끝이났다. 원래 토요일에 충주를 나가기로 했지만 애들 대다수가 학원을 가서 가지 못하였고 일요일로 미루었다. 나가서 한 것은 별로 없었다. 신나게 지출만 했다.  그리고는 피씨방을 갔다가, 청소년증을 만들기 전 증명사진을 찍으러 롯데마트로 이동했다. 롯데마트에서 순조롭게 증명사진을 찍었는데, 나오기까지 한시간은 족히 넘는대서 증명사진 찍는 곳 앞에 있는 장난감을 파는 곳으로 들어갔다. 규모는 엄청났다. 진짜 있을 장난감은 다 가지고 있었다. 다만, 가격이 좀 많이 비쌌다... 애들 장난감이 정말 퀄리티도 좋게 나오고 가격도 비싸서 놀랐다. 내가 어렸을 땐 이 정도로 퀄리티가 높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다. 근데도 사고싶은 게 많은 건 여전한 듯 하다. 장난감도 신기한 게 많이 나온다. 아, 그곳에 디즈니 인형이 있었는데,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예뻐서 가지고싶었지만 내 지갑사정에겐 버거운 가격이어서 사지는 못했다. 메리다 인형... 다시 올 때 꼭 사리라 다짐하고 발걸음을 뗐다. 그리고 밑층을 구경하면서 요리실습 준비물을 샀다. 근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증명사진 받으러 바로 올라와서 좀 앉아있었다. 증명사진은 좀 많이 충격적이었다. 난 왜 이렇게 생겼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다른 애들 사진 보니까 다들 실물 보다 못 나와서 약간 위안을 받았다. 이제 청소년증을 발급 받아야 된다. 고통스럽고 귀찮지만... 내가 스스로 불러온 일이기에 얼른 해치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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