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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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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에서 상담 받은 날!!
작성자 심루빈 등록일 17.11.28 조회수 16
오늘 도서실에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 상담 선생님이 수현이를 찾으러 오셨다. 
근데 수현이가 어디 잠시 가 있어서 날 부르셨다. 
수현이 다음 상담이 나였기 때문이다. 내가 원래 속마음을 잘 안말하려고 하는데 상담실을 들어가니 따뜻하고 포근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왠지 말하고 싶은 느낌을 받아서 1교시가 조금 over 되도록 상담선생님과 대화한거 같다. 그리고 상담선생님께서 개인적으로 상담을 더 하고 싶으면 수업 시간에 담당 과목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신청서에 싸인을 받아오면 가능하다고 하셨다. 
나는 나중에 상담을 하려했다.그런데 1교시 수업 들으러 가는데 왠지 모를 편안함도 생기고 1교시 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느낌이 팍 와서 상담선생님께 3교시때 개인적인 상담을 한다고 했다. 
그동안 아무한테도 못 말하고 힘들어 했던게 있었는데 말할지말지 고민하다 그래도 말하는게 더 좋을거 같았다.
3교시는 수학이여서 담임선생님의 싸인을 받고 2교시 수업 끝나고 상담실로 갔다. 
상담선생님이 먼저 종이 몇 장을 주셨는데 다 질문에 답하는거였다. 아니면 문장을 완성하는거였다.
그걸 나는 되게 신중하게 했다. 또 하면서 마음이  또 편해지는걸 느꼈다. 
그리고 다 하고나서 본격적으로 상담을 했는데 오늘 상담하길 정말 잘한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말들도 많이 들은거 같고 나  자신을 다시 알게된거 같다. 
45분동안 했어도 조금 더 over 됐다. 그만큼 상담이 길었다. 또 아직도 상담할게 많은거 같아서 다음에 또 한 번 하기로 했다. 진짜 상담이 이렇게 편한거일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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