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시에 리사 선생님 차를 타고 성당으로 올라가서 반주 연습을 했다. 저번에 선생님께서 반주를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봐주셔서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 하기로 했다. 반주를 하기 위해 성당 유아실 2층으로 올라갔는데, 올라갈 때 다리가 후들후들 거렸다. 계단이 높았기 때문이다. 마지막 칸을 올라갔을 때에 약간 삐끗했다. 올라오고 난 뒤 선생님께서 오르간 키는 법을 알려주셨다. 먼저 멀티탭에 있는 스위치를 다 켜고 오르간 전원을 키면 된다고 하셨다. 또 일요일 미사 때는 옆에 있는 엠프도 키면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6번 스위치를 누르면 된다. 험난했다... 과연 내가 까먹지 않고 잘 킬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첫번째로 배운 곡은 자비송이었다. 첫번째부터 험난했다. 나는 잘 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음계도 많이 헷갈렸다. 역시 나는 노력파인 것 같다. 대영광송도 잘 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더 복잡했다. 나의 정신세계 같았다.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았다. 너무 힘들었다. 그 뒤로도 여러가지 성가를 쳤다. 그렇게 온 지 1시간 30분을 지났을 때 연습을 그만하고 가기로 했다. 여름방학 때 시간이 나면 연습하러 와야겠다. 오늘 이 연습을 통해 열심히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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