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누리(역사토론)

비가오는 날 우리는 버스를 타고 버스안에서 떠들기도 하고 공부도하며 군위군으로 향했다.

삼국유사 골든벨을 위해 책을 쬐끔 읽기는 했지만, 버스안에서의 언니들을 보며 나는 이번엔 마음 놓고 즐기다가만 와야겠다는 다짐을 하고,ㅋㅋ

군위군에 도착했다. 우리가 도착한 그곳에는 카메라가 내부를 찍고 있었다. 과연 어디 방송국일까 했는데, 지방 방송이란 걸 알고 신경쓰지 않았다. 바삐 예선을 치룬 우리 일행은 점심도 공짜로 먹고 발표가 날때까지 답도 서로 맞춰보고 했다.

물론 될 확률이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진 짜 안됬다. 결국 본선엔 현희 언니만 진출하게 되었다.

누구 한명이라도 더 있을 줄 알았는데, 언니 한명 뿐이라 살짝 아쉽기도 했다.

그런데, 삼국유사 골든벨이 이번이 두번째 꺼라서 그런지 매우 허술해서 정말 떨어져도 이딴대회 뭐야라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도 들지 않았다.

다음! 내년엔 꼭 우리가 싹쓸이 하길 기약하며 우리는 군위군을 나왔다.

잘 몰랐던,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에 대해 알게되어 재밌었고, 삼국유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하루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