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누리(역사토론)

1. 명칭

 : 가온누리 ('세상의 중심에 서다' 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

2. 목적

: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기위해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탐구한다.

3. 활동방향

① 역사탐방을 통한 역사의식 함양

②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통한 사고의 확대

③ 한국사 검정 능력시험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한 경험 습득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이름 충주여자고등학교 등록일 10.07.30 조회수 92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우리들은 두 가지 타당하지 못한 이론 사이에서 매우 위태로운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두 가지 이론이란, 역사를 사실의 객관적 편찬이라 보고 해석보다 사실이 무조건적으로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이론과, 역사상의 사실을 확립하고 해석 과정을 통해 이를 지배하는 역사가 마음의 주관적 산물을 역사라고 보는 이론이다. 다시 말해 앞의 이론은 무게 중심을 과거에 두는 역사관이고, 뒤의 이론은 무게 중심을 현재에 두는 역사관이라 할 수 있다.
역사가는 잠정적인 사실 선택과, 그러한 선택을 이끌어 줄 잠정적인 해석의 두 가지를 가지고 일을 시작한다. 일이 진행되면서 해석이나 사실의 선택 및 정리는 다같이 상호 작용을 통하여 미묘한, 어쩌면 반쯤은 무의식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역사가는 현재의 한 부분이고 사실은 과거에 속한 것이기 때문에, 이 상호 작용에는 현재와 과거의 상호 관계가 아울러 있게 된다. 역사가와 역사상의 사실은 서로를 필요로 한다. 사실은 갖지 못한 역사가는 뿌리가 없는 존재로 열매를 갖지 못한다. 역사가가 없는 사실은 생명이 없는 무의미한 존재이다.
이리하여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나의 최초의 대답은 결국 다음과 같은 것이 된다.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 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 랑케 이후의 객관적 사실을 강조하는 사관에 반대하여 역사를 서술하는 역사가의 주관적 역할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그들에 의하면 쓰여진 역사란 곧 역사가의 주관적 해석이었다. 그것은 사실(事實)을 망망 대해에서 해엄치고 있는 고기에 비유하는 것과 같았다. 즉, 장소나 도구의 선택이 무슨 고기를 잡으려는가에 따라 결정되듯이 역사가가 원하는 종류의 사실만이 손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쓰여진 역사는 현재의 요구나 상황을 반영하므로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라 하였다. 이러한 주장은 객관적 역사가 부정되고 역사란 역사가가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논리적 회의주의에 빠질 수 있었다. 바로 이러한 위치에서 E.H. 카는 객관적 사실로서의 사료의 의미를 결코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그 사료가 가지는 객관성의 한계를 지적하여 역사가의 올바른 해석이 가지는 중요성을 잘 나타내었다. 즉,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인 것이다.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책으로 내용이 좀 어렵기는 하지만................한번 읽어봐도 괜찮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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