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4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리가 함께 어울려 생활하다 보면 때론 속상한 일도, 불만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딱 한번만 너와 나의 특별함, 소중함을 생각해 본다면 어떨까요?

여러분 모두가 가정에서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물론, 선생님도 사랑받는 사람이랍니다.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이므로 사랑받고 존중받기에 마땅하답니다. 선생님과 여러분이 함께 1년 동안 이 문구처럼,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친구를 배려하며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
  • 선생님 : 조인영
  • 학생수 : 남 15명 / 여 9명

희찬이의 이야기

이름 김서영 등록일 17.06.11 조회수 87

안녕하세요?서영이의 짤공방입니다~

오늘은 가슴 따뜻한 이야기죠,희찬이라는 한 아이의 사연을 가져와 보았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시죠?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어린 희찬이(가명/8세)는 오늘도 묵묵히 보고싶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마음으로 견디어 냅니다.
희찬이의 친부모는 모두 지적장애인으로 아빠는 희찬이가 태어난 후 집을 나갔습니다. 
장애를 가진 엄마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희찬이를 다른 집으로 입양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렇게 친엄마의 품에서 떨어져서 양부모를 만나게 되었고, 약 5년간 양부모는 희찬이를 건강하게 사랑으로 보살펴 주었습니다. 
그러나 희찬이를 잘 돌보아 주던 양모는 유방암 말기로 얼마 전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친엄마라고 생각하며 믿고 있던 희찬이는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최근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

습니다.
희찬이는 또 다시 다른 좋은 가정에 보내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희찬이가 더 큰 상처를 받게 되어 고모할머니가 직접 돌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친아빠로 알고 있는 양부를 만나러 가자고 떼를 쓰던 희찬이에게 그동안 비밀로 하던 친부모님에 대한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희찬이는 친아빠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몇 날 몇 일을 울며 지냈다고 합니다. 
매일매일 엄마의 품이 그리운 어린아이 희찬이는 이제 소리내어 울지 않습니다. 이모할머니는 그저 슬픔을 애써 감추는 듯한 희찬이를 볼 때마다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8살 어린나이에 이곳저곳 옮겨 다녀야 했던 희찬이는 아직 정서적으로 불안하지만 장애를 가진 엄마를 부끄러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해야 된다는 예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오~정말 성숙하네요~)
고모할머니는 희찬이를 맡게 된 후 아이의 교육과 양육에 대한 경제적 어려움을 안고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희찬이를 위해 요양보호사로 일을 하게 된 고모할머니는 친엄마를 대신한 양부모에 이어 희찬이의 세 번째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안정되지 못한 생활로 희찬이의 학교생활 또한 안정적이지 못하고 집중력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인 희찬이는 또래 아이들보다 글쓰기 지도가 잘 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고모할머니는 희찬이를 위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 합니다.
최근 희찬이의 안전을 위해 안심폰을 사주었습니다. 매일 고모할머니에게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라는 애정어린 문자를 보내기도 하며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어떠셨나요?

저는 희찬이에게 희망을 주고,날개를 달아주는 이모할머니가 정말 듯깊었고요,무엇보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는 희찬이가 정말 대견스럽습니다.

아직 희찬이의 상처는 지워지진 않았지만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점점 개선되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희찬이를 도울 수 있습니다.

진심어린 격려와 사랑,그리고 나눔,이런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도 희찬이에겐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처럼 꼭 희찬이가 아니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주변의 여러 이웃,우리 손으로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도우려는 마음에서 실천이 형성되듯,작은 도움이 모여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이런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여러분도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진정 이웃을 사랑하는 멋진 이웃입니다.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제 글을 읽어주신 분 모두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좋은 일요일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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