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2반

즐겁고 행복한 6-2반 입니다

우리의 첫 만남이 조금은 느려졌지만

다시 만날 그날을 기원합니다  

  • 선생님 : 권율
  • 학생수 : 남 12명 / 여 16명

Edgar Allan Poe(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검은 고양이-

이름 황지호 등록일 20.04.19 조회수 17

시작하기 전에 앞서 주의사항 안내드립니다.

 

※이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일 수 있으니

마음이 약하신 분들은 스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 아니라 뭐 트라우마가 생기든 말든 내 알 바 아님,

난 경고 했으니 마음 약하면 스킵하삼.

 

 

-검은 고양이-

Edgar Allan Poe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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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여러분들이 지루하게 생각하는 지긋지긋한 문학책 말고 제대로 된 소설책을 읽기로 했다.
어떤 소설을 읽을 지 고민하던 중 1반의 '어떤 아이들'의 소름끼치며 찝찝한 공포 소설을 읽으며 나도 오랜만에 공포 소설을 읽어 보기로 하였다.(제발 1반 독서게시판 좀 볼 수 있게 해주세요, 저희 반 애들은 몇 개 안 올린단 말이에요ㅠㅠ)

그래서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선을 도서관에서 빌렸고 내가 아는 소설 중 가장 참신하고 공포스러운 소설인 줄 알았던(단편선을 읽어 보니 다른 소설들도 엄청 끔찍하더라) '검은 고양이'를 다시 한 번 읽고 독후감을 써보기로 하였다.

자 이제 이야기의 내용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처음에는 주인공의 말로 시작하고 그 다음부터 진짜 이야기의 전개가 나오게 된다.

주인공은 원래 순진하고 동물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어른이 되서도 자신과 성정이 비슷한 아내와 일찍 결혼하여 집에서 많은 동물들을 기르고 있었다.

어느날 아내는 검은 고양이를 길에서 데려오게 되고 플루토(검은 고양이)는 유난히 주인공을 다른 동물들 보다 더 잘 따랐다.

그러나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검은 고양이와의 생활을 시작한 몇 년동안 주인공의 성격과 마음은 악마와도 같은 폭음 때문에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주인공은 집에서 자신의 앞에 어슬렁거리는 동물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학대했지만,

플루토만은 학대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내에게 욕설을 서슴치 않게 해댔으며 종국에는 손찌검까지 하게 되었고,

플루토도 노년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성격이 까다로울 때라 주인공의 괴롭힘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자주가던 주점에서 만취한 채로 집에 돌아왔는데

(여기서 잔인하니까 스킵해도 됨)

플루토가 자신을 피해다니는 느낌이 들어서 홧김에 녀석을 확 낚아챘더니 놀란 그 녀석이 이빨로 주인공의 손을 물어 상처가 나자 주인공은 악귀와 같은 격노에 사로잡혀 플루토의 목을 세게 잡은 뒤 19/19/19/19/19/19/19/19/19/19/19/19/19/19/19/19/19/19/19

주머니에서 주머니 칼을 꺼내어 플루토의 눈을 천천히 도려내었다.

그 다음날 부터 플루토는 텅 빈 구멍의 상처를 지니며 주인공 앞에는 나타나지도 않았다.

그러자 주인공은 아무 잘못도 없는 짐승에게 자신이 준 상처를 회복시켜 주기는 커녕 플루토를 죽여버릴려고 작정을 하여 플루토를 잡에 플루토의 목에 올가미를 묶어둔 뒤 나무에 매달아 죽여버린다.

그 다음날 아침 집엔 불이나며 자신의 침대 위쪽에 있던 벽에 고양이 형상의 그림이 나타나지만 주인공은 자기 합리화를 하여 유령이 아니라는 이유를 만들어 내고 그 사건이 있었던지 한참이 지나던 후 술집에서 플루토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이상하게 배 가운데에 큰 하얀 털이 있던 검은 고양이를 데려온다.

이 고양이는 아내의 사랑을 독차지 하지만 이상하게도 주인공은 이 고양이를 싫어 하게되고 싫어 할수록 고양이는 계속 주인공을 따라다녔다.

그러다 어느날 미세하게 현명해지던 배의 하얀털로 이루어진 형상이 선명해 졌다.

검은 고양이의 배에 교수대(사람을 목매달아 처형하는 도구)모양의 형상이 생기고 주인공은 그 검은 고양이를 극도로 혐오하게 된다.

그러다 몇일이 지난 후 주인공은 아내와 지하실로 필요한 도구를 챙기러 지하실로 내려가던 도중 계속 따라다니던 검은 고양이 때문에 뒤로 넘어질뻔하자 극도로 격노한 주인공은 옆에 있던 도끼로 고양이를 내리칠려 하고 아내가 그 행동을 막자 아내를 내리쳐 죽여버린다.

그 순간 주인공은 모든 힘을 다해 아내를 숨길 장소를 찾고 중세 시대 때 희생자들을 처리했다던 방식으로 아내를 벽에 붙여서 덮어 버린다.

어느날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쳐 수색하던 도중 결국 미해결 사건으로 끝나려던 찰나 주인공은 갑자기 허세심이 생겨 아내를 덮어 버린 벽을 지팡이로 쾅쾅치고 그 벽에서 처음에는 고양이 울음 소리였다가 끔찍한 악령의 소리가 나고 실수로 검은 고양이를 아내와 같이 덮어 버린 주인공은 결국 교수형에 처하게 된다.

오늘은 이렇게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 명작인 검은 고양이를 읽어 보았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주인공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것같다.

우리는 이책을 통해 하나의 교훈을 배울 수 있다.

바로 지나칠 정도의 폭음은 하지 말자! 폭음이 사람을 살인범으로 만들어 놨다. 그러니 우리도 성인이 되어선 하루에 두세컵씩 적당히 마시는게 좋겠다.

오늘 또 한 번 읽어본 검은 고양이, 뭔가 감명 깊고 다시 읽어 보니 이해가 더 잘되는 느낌이였다.

자 다음에는 더 많은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을 읽어보도록 할텐데 다른 소설들은 더 잔인할 수 있으니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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