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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율--운수 좋은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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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정현 | 등록일 | 20.03.23 | 조회수 | 42 |
주인공은 인력거꾼인 김 천지이다. 그의 아내는 기침을 심하게 하는데, 그 날(운수 좋은 날) 만큼은 나가지 말라고 김 천지에게 울며 말한다. 하지만 김 천지는 아내를 마음과 같지 않게 혼을 내고, 일력거를 몰러 나간다. 마침 그날 비가 오고 있었고, 그는 삼십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벌어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며 농담 몇 번을 건낸다. 하지만 인력거를 몰 때나, 술을 마실 때나 아내의 말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오늘은 나가지 말아요. 내가 이렇게 아픈데." 아내가 먹고 싶은 설렁탕 한 번 사주지를 못했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는가. 그렇게 김 천지는 설렁탕을 사서 집으로 출발한다.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상하게도 적막했다. 걱정되는 마음에 김 천지는 아내를 불렀다. "이 사람아 남편이 왔는데 마중을!" 그때 까마귀 소리가 울리고, 아기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 김 천지는 아내의 방을 박차고 들어갔다. 그리고는 아내를 흔들었다. 흔들흔들 아무 미동이 없자 김 천지는 한 번 더 아내를 불렀다. "왜 미동이 없어?" 김 천지는 혹시 아내가 죽은 것은 아닌가 살폈다. "응? 죽었나?" "응, 정말로 죽었나 보이······." 이제야 김 천지의 눈에 이슬같은 눈물이 맺혔다. "왜, 왜 먹지를 못하니······. 그 설렁탕을 사 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김 천지는 눈물이 묻은 얼굴을 아내의 얼굴에 비볐다. 이렇듯이 운수 좋은 날은 슬픈 결말로 끝난다. 김 천지는 아내가 묵묵히 자신의 말을 들어주었기 때문에 더욱이 슬펐을 것이다. 그 날은 분명히 돈을 많이 벌어서 운수가 좋은 날인데 말이다. 김 천지가 소리친 것은 김 천지의 마음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분명히 무슨 일이 있을 것 같으니 평상시 보다 훨씬 큰 소리로 불렀을 것이다. 게다가 마지막에 김 천지가 우는 것을 보니 더욱 더 슬픈 감정이 올라온다. 이때는 나였어도 어떤 방도가 없을 것 같다. 돈은 벌어야 하지, 술 마시기는 너무도 재미있지, 설렁탕 사왔지······. 이렇듯이 많은 방도가 없는 소설은 아주 잘 쓴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나' 였어도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으니 더욱이 몰입되는 것이다.
질문 김 천지의 행동에 당신은 어떠한 생각이 들었나요?
3/23 최한율 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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