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세요.
<100점 가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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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강효승 | 등록일 | 19.10.22 | 조회수 | 23 |
날씨가 화창해 기분 좋은 가을의 어느 주말. 나는 시험을 보러 수학학원으로 향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나도 기분이 좋아져서, 방방 뛰며 학원에 갔다. 또한 이렇게나 좋은 날에는 특별한게 있어야 될꺼 같아서, 몇 번 안가본 새로운 길로 갔다. 가을 하늘이 어찌나 돋보이던지..나처럼?(거짓) 그렇게 몇 분을 걸었으려나. 학원에 도착했다. 나는 보통 참을성이 많아서 엘레베이터를 못 기다리고, 계단으로 올라간다. 항상 가파르던 계단이 날이 좋아서 그런지, 더 가파른거 같았다. 어찌어찌해서 학원 문 앞에 다 다랐다. 학원 문을 여는 일은 굉장히 묘한 감정이 드는 일이다. 불안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 오늘의 감정은 "설렘"이었다. 문을 열고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자리에 앉아서 시험지를 기다렸다. 이윽고, 선생님께서 시험지를 주셨다. "후..." 심호흡 한번하고, "레츠 꼬우!!!" "슥슥삭삭", " 뿍뿍" 드디어 시험지를 다 풀고, 선생님께서 체점을 해주셨다. 아니 글쎄, 내 인생 최초로 동그라미 밖에 안 보이는 것이다. 지금까지 내 시험지엔 이런 일은 없었다. 이것은 내 상상인가 실제인가 "네~ 수원 왕갈비 통닭이 아니라 진짜로 최초로 있는일이다." 이후 선생님께선 나에게 칭찬 세례를 해주셨다. 세상에... 이렇게 행복한 날이 있을 줄이야... 진짜로 오늘은 날씨부터 내 시험점수까지 다 최고로 특별하고 좋은 날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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