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학년) 친구와의 행복한 파자마파티 |
지은이:안지윤 |
바람이 시원시원, 컨디션이 좋을 때 나무가 춤을 추는날 친구와 1학년때 |
함께 놀았다. 여느 때처럼 신나게 졸다가 나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
‘나도 파자마파티 해보고 싶다.’ 이 말을 친구에게 꺼내고나서 안될 거 없으니 |
부모님께 한 번 부탁해보기로 했다. 우리 엄마가 정윤이 (친구) 엄마께 통화를 |
할 동안 우리는 방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빌고 또 빌었다. 정말 우리의 뜻대로 |
엄마들께서 허락을 해주셨다. 우리는 정말 누구보다 더 흥분한 목소리와 행동 |
으로 친구 집으로 가서 파자마파티에 필요한 용품들을 챙겼다. 챙기고 곧바로 |
우리집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는 아니고 그냥 놀면서 천천히 갔다. 우리집에 |
도착하고 당연히 친구와 놀았다. 핸드폰을 보았는데 유튜브도 보고 게임도 했 |
다. 좀 더 놀고 씻고 싶었지만 엄마가 씻으라고 하셔셔 어쩔 수 없이 씻으러 |
욕실로 들어갔다. 1학년 때라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순진하고 평범하게 같이 |
씻었다. 같이 처음으로 씻어서 (..?) 진짜 재밌었다. 재미가 두 배가 된 대신에 |
시간도 두 배가 되었다. 그래서 엄마가 왜이렇게 오래 씻냐고 혼내시기도 하 |
셨지만 정말 재밌었다. 다 씻고 나서 개운한 몸으로 친구와 같이 TV도 보고 |
핸드폰도 보고 공부도 하였다. 당연히 공부에 집중이 될리 없는 우리는 그냥 |
신나게 놀았다. 여러 가지 아주 신나게 놀다가 완전 총체적 난국이 되었다. |
그래서 엄마가 그냥 빨리 자라고 하셨다. 그래도 정말 아쉽고 더 놀고 싶어서 |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친구가 일찍 일어나 |
나를 깨웠다. 잠에 깨서 씻고 엄마와 동생 몰래 정말 신나게 놀았다. 그러다 |
동생과 엄마가 잠에 깨서 엄마가 아침밥을 해주셔셔 (볶음밥) 아침밥도 |
신나게 먹었다. 오후까지 나가서도 놀고 집에서도 놀다가 이제 헤어져야 할 |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정말 아쉽게 헤어졌다. 처음으로 파자마파티를 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