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4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선생님 : 이정숙
  • 학생수 : 남 16명 / 여 14명

독후감상문(루이브라이을 읽고- 맹인들의 아버지)

이름 박준규 등록일 17.11.06 조회수 8

맹인들의 아버지

 

학교에 계단 난간에 있는 점이 볼록볼록 튀어나온 스티커가 붙여져 있는 것을 보고 '이게 엘리베이터 버튼에 있는 점자인가?'라고 생각을 했다. 학교가 끝난 후 심심하여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서 점자에 관련된 책을 찾다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의 겉표지 그림을 보고 점자를 찍으며 읽는 남자 아이와 어두컴컴한 배경이 이 아이가 맹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 루이 브라이는 세살때 아버지의 작업실에서 호기심에 송곳을 갖고 장난을 치다 그만 송곳에 눈이 찔려 버렸다. 어렸던 루이는 눈을 계속 비볐다. 결국 루이는 시력을 잃고 말았다.

루이가 너무 불쌍하다. 루이의 심정은 아마 동유럽이 몽골군에게 당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참담한 기분이였을 거다. 세살이며 아직 볼 것이 무지 많은 나이인데 큰 고통을 겪었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작은 상처가 나도 걱정 하시는 부모님은 기분이 어떠하였을까? 꼭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한 눈 팔다 개에게 먹혀버려 매우 암울한 기분 같으셨을 것이다.

내가 루이였다면 호기심을 참아내는 절제력으로 위험한 물건을 함부로 만지지 않고 지나갔을 것이다.

루이는 왕립맹아학교를 파뤼신부님 덕분에 다니게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루이는 왕립맹아학교의 점자에 대하여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루이는 새로운 점자를 만들기 시작하였고 3년 후 알파벳 점자를 만들었다.

고향을 떠나 기숙사에서 살기도 힘들었을 텐데 점자까지 만들다니 정말 존경스럽다. 또 얼마나 배움의 의지가 강하면 스스로 배우기 위해 점자를 만들다니 정말 엄청난 학구열이다. 가족들과 헤어져 가족 생각도 나고 고향에서 놀았던 추억, 고향의 포근함 등이 그리웠을 텐데 정말 대단하다.

루이는 어느새 왕립맹아학교의 선생님이 되었다. 그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점자를 가르쳐 주며 알파벳 점자를 퍼뜨렸다.

맹인이 맹인을 가르친다. 조금 생소하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나도 이 글을 읽고서 그 부분에 재미가 있어 많이 웃었다.

루이가 선생님이 되어 과로로 인해 결핵에 걸리고 자신의 점자책도 태워지는 등의 슬픔은 뼈가 저릴 것이다.

루이는 자신 뿐만이 아니라 다른 맹인들도 이런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조금이라도 덜어 주려고 한 맹인들의 위대한 아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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