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8반

착하고 똘똘하고 멋진 어린이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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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 피는 교실
  • 선생님 : 이영수
  • 학생수 : 남 18명 / 여 14명

소풍-임*율

이름 이영수 등록일 17.05.08 조회수 28

저녁부터 심장이 두근두근하여 잠을 잘 수 없었다.

오늘이 바로 소풍을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주먹밥과 베이컨 말이를 하느라 바쁘셨다.

친구들과 맛있는 도시락을 먹을 생각을 하니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도시락과 간식으로 무거워진 가방을 매고 버스를 탔다.

엄마 아빠가 '잘 다녀오라'고 손도 흔들어 주시고 하트도 그려 주셨다.

천안에 도착하여 친구들과 빙글빙글 놀이기구를 탔는데 엉덩이가 들썩들썩 하고 토가 나올 것처럼 속이 안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회전 목마를 탈때는 공주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편안한데 참 이상한 놀이 기구다.

그래도 슝슝 바이킹은 참을 수 있었다.

1학년 때는 유령의 집에 들어갔다가 너무 놀라서 신발이 벗겨진 줄도 모르고 뛰쳐 나와서.....도우미 선생님께서 찾아주셨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다행이 신발을 잃어버리진 않았다.

조금 용감해진 내가 자랑스러웠다.

친구들과 도시락을 먹는 점심은 정말 꿀맛이었다.

대산이가 김밥 하나를 나누어 주었는데 엄마 김밥처럼 맛있었다.

배도 부르고 피곤하여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잠만 잤다.

피곤했지만 소풍은 역시 공부보다 즐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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