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8반

1학년 8반 친구들은..

마음이 자라는 아이들이며, 미래를 그리는 아이들입니다.

항상 건강하고 밝은 8반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선생님 : 이재운
  • 학생수 : 남 13명 / 여 15명

12월 첫째주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

이름 이재운 등록일 17.11.24 조회수 7

그 보물

 

스승이 마을 어귀에 이르러 정자나무 아래서 하룻밤을 새려는데, 마을 사람이 헐레벌떡 달려왔다.
 “보석! 보석! 그 보석을 제게 주십시오!”
 “그 보석이라뇨?”
 “간밤에 신이 꿈에 나타나, 해거름이 되면 동구 밖엘 가 보라시더군요. 사람이 한 분 보일 것이고, 그 분이 값진 보석을 하나 줄 터인데, 그 보석으로 영원히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스승은 보따리를 뒤지더니 보석을 하나 꺼냈다.
 “아마 이것 말씀이셨겠지요. 며칠 전에 숲 속 오솔길에서 주웠는데, 갖고 싶다면 가져도 좋소.”
 선뜻 건네주는 것이었다.
 마을 사람은 보석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사람 머리만큼이나 큰 금강석이 아닌가! 금강석 가운데서도 아마 세상에서 제일 큰 것 같았다.
 금강석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그 날 밤 내내 이불 속에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한잠도 이루지 못했다. 이튿날 새벽 첫닭 우는 소리가 들리자, 그는 달려가 스승을 깨웠다.
 “스승님, 이 금강석을 그처럼 서슴없이 내어줄 수 있게 하는 그 보물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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