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학 익힘책 배운곳 까지 2. 책 읽기 함께 살아 돌아온 33총사 2010년 8월 5일. 지하 700미터에 갇힌 33명의 광부들. 100년이 넘게 구리를 파 오던 칠레의 산호세 광산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출구를 가로막은 70 만 톤의 바위와 90%의 습도, 섭씨 32도의 더운 공기 속에서 광부들은 무방비 상태로 어둠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광산에 갇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단 10명 분의 이틀 치 식량과 기름이 떠 다니는 산업용수뿐이었습니다. 처음에 광부들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우왕좌왕하고 절망에 빠져 허우적댔지만 곧 서로를 도와 살아 나갈 궁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단 하나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식량은 똑같이 나누고,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먹는다.” 10명 분의 이틀 치 식량으로 33명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어둠 속에서 버텨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광부들은 하염없이 울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구조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기도하고 노래 부르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함께 있던 사람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사고를 당하고 우리는 단결했다.” - 프랑클린 로보스 “동료들 앞에서는 씩씩하게 굴었지만 그들이 잠들면 남몰래 울었다.” - 마리오 세풀베다 수 일이 지나 리더 세풀베다가 쓰러졌을 때조차도 33명의 광부들은 쓰러진 동료를 격려하며 더욱 단합 하였습니다. “이곳을 나가면 영원한 33총사로 우정을 나누자!” 결국 광산이 무너진 지 69일째, 33명의 광부 전원은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이틀에 한 번 먹는 우유 한 모금, 비스킷 두 조각, 참치 2스푼으로 이렇게 오랜 시간을 버틴 것은 그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힘을 모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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