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때는 바야흐로 1987년 운동회 날이었다.

난 그녀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름은 이여은

그녀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있었다.

"ㅁ...뭐야 여은아!!?!!!?!!" 그데 한 곳이 유독 이상했다.

눈썹이 사라져있었다. 그녀가 모나리자인줄 알았지만 정신을 차리고보니 소량의 눈썹이 보였다.

가까이서보니 그녀의 눈썹은 쟂빛이었다. 그리고 살펴보니 피부가 번들거렸다.

만져보니 하얀색 근적거리는 어느 물체가 손에 묻어났다.

그랬다, 그녀는 미백기능이 과하게 들어있는 썬크림을 바르고 온 것이고, 난 그걸보고 모나리자로 생각한 것이다.

그치만 난 이 사건을 사골처럼 19902039134310896092년 우려먹으며 놀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