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반

어제는 수학 1단원 자격 평가를 봤습니다. 1학년이 무슨 평가냐 하시겠지만, 오늘 나누어드린 것과 같이 '수행평가'를 꾸준히 봅니다. 수학은 나선형 교육과정에 근거한 교과라서, 이번 단원의 학습에서 결손이 생기면 다음 단원, 다음 학년에서도 결손이 생기게 마련이라 단원이 마칠 때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를 점검하기 위해 단원 전문가 자격 평가를 봅니다.

부족한 것이 있는 친구들을 살피기 위해 꼼꼼히 점검하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의미로 자격증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혹시 담임선생님에게 물어보지 못하고 있을 친구들은 자격증을 받은 친구에게 가서 물어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오늘은 5기가 입학하고 첫 자격증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교실에는 작게 명예의 전당 코너도 생겼습니다.

한 줄 세우기를 위한 도구는 아닙니다. 모두가 배움의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꼭 알려줍니다.  자격증 수여 전에는 3기 선배가 제게 선물로 준 시를 함께 외칩니다. 꿈꾸는 나무 아이들은 이렇게 배웁니다. ^_^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있어.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야.
가르쳐줄 수 있다는 것은 내가 지혜로워지는 거야.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은 용기있는 행동이야.
몰라도 괜찮아. 천천히 배우면 돼.
실수해도 괜찮아. 우리는 배우고 있어.
알려고 하는 마음이 제일 멋진 마음이야.
우리는 지혜로워지고 있어. 화이팅!

자랑스러운 얼굴들을 기록에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