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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시간] 11월 8일 토론 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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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민지 | 등록일 | 11.11.08 | 조회수 |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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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에 한 번 오는 빼빼로 데이라는 광고가 우리 친구들 마음을 흔들어요. 그런데 그 날은 농민의 날이기도 해요. 우리 쌀과 농산물을 기르는 분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이기도 해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4기 친구들이 자유롭게 결정할 문제이지만, 선택에는 책임도 따르는 것이기에 글쓰기를 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찬성을 하는 친구들은 11월에는 특별한 행사가 없으니까 이런 문화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친구에게 우정과 사랑을 전하는 우리들의 문화다. 라고 입론을 펼쳤어요. 반대를 하는 친구들이 11월의 행사가 꼭 빼빼로데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정과 사랑을 빼빼로로 전하지 않아도 된다. 빼빼로 데이에 쓰는 돈이 너무 많다. 많이 먹으면 이가 썩을 수 있다.고 반론을 폈지요 작전 회의 후 반대를 하는 친구들이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고, 빼빼로는 수입산 밀로 만들거나 불량식품도 있어서 건강에 좋지 않다고 했어요. 그러자 찬성측에서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만든 밀가루와 호두나 땅콩등으로 맛을 낸 빼빼로를 만드는 것은 어떻겠냐고 되물었어요. 두번째 토론인데 우리 4기의 생각이 이렇게나 깊어졌네요. 칭찬하고 싶어요. 수업시간이 지났다고 이야기해도 마지막 발언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계속 일어나는 덕분에 수업이 5분 늦게 끝났어요. 어느 한쪽의 의견이 옳다고 결론지을 수 없어요. 우리 각자의 선택이지요. 무엇이 더 나에게 중요한 의견인지 스스로 잘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면 좋겠어요. 용돈의 범위 내에서 지혜롭게 물건을 구입하는 것도 배우는 것이고, '문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소신을 가지고 좀 다른 행동을 해보는 것도 배움의 과정 중에 있는 것이지요. 선생님은 그저,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들어주고 하는 과정 속에서 생각을 굳히기도 하고 유연하게 수정하기도 하고, 진지하고 어려운 주제 속에서 농담도 던져가며 토론을 유쾌하게 배우고 있는 4기가 자랑스럽습니다.^^ (사진은 첫번째 토론 수업 때 찍은 것으로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