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반

달팽이와 학교 가는 길 이야기를 함께 들었어요. 달팽이가 비록 날 수는 없지만, 느리게 가는 달팽이의 특징이 강점이 되어 친구를 도울 수 있었어요. 몸이 불편하다고 해도,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조금씩 배려하면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웠지요.

그리고, 우리 교실에 모인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우리에게는 모두 조금씩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또 모두 강점도 가지고 있지요? 여러가지 색이 모인 크레파스처럼, 우리는 조금씩 다르지만, 달라서 의미있고, 함께라서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던 날이었어요.

안대 놀이를 할 때, 우리는 조금 불편하지만, 친구를 의지해서 앞으로 나갈 수 있었던 것 기억하나요? 안대를 한 친구가 나를 의지해서 나갈 수 있게 눈 앞에 있는 계단도, 장애물도 이야기해주며, 배려를 배우기도 했어요.